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의 ‘웅앵웅’ 발언이 계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건은 지효가 지난 5일 V앱 트와이스 채널에서 팬들과 채팅하며 '2019 MAMA' 시상식 도중 자리를 비운 이유를 설명하면서 벌어졌다. 지효가 "자꾸 관종같으신 분들이 '웅앵웅' 하시길래 말씀드리는데 그냥 몸이 아팠다"며 "죄송하네. 저격거리 하나 있어서 재밌으셨을 텐데. 제가 몸이 아픈 걸 어떻게 할 수는 없더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웅앵웅’이라는 단어는 메갈리아, 워마드, 여성시대 등 여초커뮤니티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어 아니냐고 논란을 제기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래퍼 산이는 이수역 폭행 사건을 겨냥한 신곡 '웅앵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웅앵웅'은 말이 막혔을 때 논리적 반박을 하는 대신 상대방의 발언을 무시하며 비난을 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한다. 어원은 불분명하나 여초 커뮤니티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며 한 방송에서 군필자를 비하하는데 사용되어 논란이 된 적이 있는 단어다.

나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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