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몽' 앙팡, 다이소 발언 이어 또 논란 

사진 = BJ 양팡 유튜브

 '중국몽' 발언에 BJ 양팡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아프리카 인기 BJ 양팡은 지난 4일 '중국 몽을 그려본다'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제목이 왜 중국몽이냐"라며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중국몽' 의미를 몰랐던 BJ양팡은 어리둥절한 상황 속에서 방송을 마쳤다. 이후 '중국몽' 뜻을 알게 된 뒤 사과문 및 자신의 상황을 호소하는 글을 남겼다.

BJ양팡은 "채팅창에 '중국몽 가즈아'라는 글이 도배되어 뜻을 전혀 알지 못한채 방제를 '중국몽을 그려본다'로 설정하고 방송을 진행했다"라고 밝혔으며 "방송 중 많은 욕설들이 쏟아져 영문을 모른채 채팅장 제재를 가했으며 이후 방제를 바꾸라는 말에 방제를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몽을 검색해 보고서야 최근 정치적인 이슈가 되었던 것을 알았으며 '코리아드림', '아메리카드림' 같이 '중국몽'이 도배되어 사용한 것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중국몽은 봉건왕조 시기 조공질서를 통해 세계의 중심 역할을 했던 전통 중국 영광을 21세기에 되살리겠다는 의미다. 즉 미국과 패권을 겨뤄 승리하겠다는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표현한 것으로 현재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2012년 공산당 총서기에 선출된 후 중국몽 실현에 나서겠다고 선언, 그의 대표적인 통치 이념으로 자리 잡았다. 

BJ양팡은 지난 19년 초 한국 다이소 매장을 두고 “독도 재단 측으로부터 다이소가 다케시마 후원 기업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적도 있다. 이후 양팡은 사과 영상을 게재하며 “시청자분들께서 제 주장이 불확실한 정보임을 알려줬음에도 이를 수용하지 않아 시청자에게 혼란을 드린 점, 해당 발언으로 다이소 측이 피해를 받을 수 있음을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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