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민주당 인재영입 4호 인사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영입인재 4호'로 고검장 출신의 소병철 순천대 석좌교수를 영입했다.

민주당은 소 전 고검장은 검찰 퇴직 후 고질적인 전관예우 관행을 끊기 위해 대형로펌의 영입 제안을 일체 거절하고 변호사 개업도 하지 않아 법조계에 신선한 파문을 일으켰다며 영입 이유를 밝혔다. 소 전 고검장은 전남 순천 출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소 교수는 사법연수원 15기로 검사에 임관해 대전지검장과 대구고검장을 거쳐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했다.

이에 새누리당 대표를 지냈던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자네 같은 인재를 놓친 정당들은 일단 한 수 밀린 것”이라며 칭찬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5일 편지 형식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난 기회 있을 때마다 자네를 천거했었지.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도 앞다퉈 자넬 추천하더군”이라며 “자네는 호남의 인물이 아니라 국가의 인재로서 손색이 없지”라고 말했다.

한편 소 전 고검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1998년 북풍사건을 조사한 인물이기도 하다. 국정원가 법무부 요직을 거쳤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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