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0.5%p 낮아진 2.3% 기록
세종시 실업율 1.7% 증가

지난달 충청지역 중 유일하게 충남만 실업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충남지역 실업률은 2.3%로 전년 동월 대비 0.5%p 감소했다.

반면 세종지역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1.7%p 증가해 충청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충북지역 실업률도 전년 동월 대비 1.4%p 증가한 3.7%를 기록했다. 대전지역은 4.2%로 변함이 없었다.

고용률은 세종시를 제외한 충청지역이 모두 소폭 증가했다. 작년 12월 충남지역 고용률은 61.9%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증가했고 대전지역도 60.2%로 1.9%p 높아졌다. 충북지역은 61.5%로 0.1%p 증가했다. 세종시 고용률은 61.6%로 전년 동월 대비 0.4%p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체 일자리 증가 폭은 50만명을 넘기며 지난해 연간 일자리 증가폭이 2년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작년 12월 취업자는 2715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 6000명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712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 1000명 증가해 2017년 이후 30만명대를 다시 회복했다.

작년 전국 실업률은 3.8%, 실업자는 106만 3000명으로 조사됐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9%로 전년보다 0.6%p 하락했다. 그러나 청년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지난해 22.9%로 2015년 집계 이래 최대였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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