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뮤직홈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누구나 단원이 될 수 있다.’

㈜ 뮤직홈에서 우리동네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뮤직홈은 기수별로 전국 550여개의 오케스트라 동호회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하는 오케스트라 단원에게는 무상 악기 대여와 함께 바이올린, 첼로, 플롯, 클라리넷 등의 레슨을 제공하며, 나이 제한은 없다. 교육주관은 오케스트라 전문 교육 기관인 ‘(주) 뮤직홈 음악연구소’가 맡고 있다.
음악은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직장과 학교 등 바쁜 일상들로 인해 숨 한번 돌릴 틈 없이 지내느라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것이 쉽지 않다. 월 5-6만원의 동호회비로 운영되는 ㈜ 뮤직홈 우리동네 오케스트라는 대전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주 1회, 1시간 악기과 합주 1시간'으로 이뤄지고 수업 장소가 연습실로도 오픈이 되어 단원들끼리 스터디 그룹을 운영하기도 한다. 학기제로 운영하지만 상시로 모집 중이며 1년에 2회 정기 연주회를 하게 된다.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의 대전지역 김해미 지휘자는 대전과 천안, 보령 지역의 4개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하고 있다. 김해미 지휘자는 “일흔이 넘은 백발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매주 음악이라는 제 2의 인생을 즐기고 있다.”, 이어 "음악이 처음이다! 하는 분도 몇 달의 노력으로 함께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단원은 "일주일에 하루 악기를 배우면서 새로운 취미 생활을 시작했다. 이제 3달째인데 조금 쉬운 곡들이지만 이 곡들을 연주하면서 정말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어렵지 않게 잘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히며 이어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까지 매주 이러한 취미 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찾는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66개가 창단되어 운영 중이며, 일산, 덕양, 인천, 부천, 분당, 용인, 과천, 금천, 수원, 강동, 광진, 강서, 구로, 안산 등에서 신규 오케스트라를 조직하고 있다. 1년에 1번 이상 공연을 하는데, 지휘자는 석ㆍ박사가 많다. 또한 레슨을 담당하는 강사들은 모두 정규직으로 품성과 실력 등을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이 밖에 뮤직 홈에서는 입단 시 고가의 악기를 무료로 임대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뮤직홈은 음악을 통한 가족의 의미 찾기 외에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도 지속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정신지체 어린이 25명을 대상으로 무료레슨을 해주어 공연을 하였는데 관객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이겨 나가기 어려운 악기연습과정을 너무나 열심히 이겨 내준 이들에게 손을 들어 관객들은 존경과 깊은 관심을 보인 것이다.
메이저 오케스트라 단원인 김지민(18) 군은 “집이 가난해서 생각도 못했는데 ‘뮤직홈’을 통해 악기를 무료로 대여 받고 저렴한 레슨비로 배운지 2년 만에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어 정기연주회도 참가할 수 있어서 매우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 대표는 “우리나라 각 시·도·군마다 오케스트라를 만들 계획이다. 각 고장마다 아름다운 음악이 흐른다면 우리나라는 꿈과 낭만, 소망이 너욱 풍부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