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897회 당첨자 "집사서 청혼 하겠다" 훈훈한 사연 공개...당첨 번호는?

사진=동행복권

 로또 879회가 지난 8일 발표된 가운데 당첨자중 한 사람의 사연이 눈길이다.

897회 당첨자 발표에서 로또 1등에 당첨된 40대 남성의 사연이 로또리치 게시판에 올라왔다.

16억 당첨자인 김대명(가명)씨는 후기에서 “1등당첨, 내 선택이 신의 한 수”라는 제목으로 후기를 남겼다. 그는 “오늘 시간이 없어서 로또를 못 살 수 있었는데 불현듯 오늘은 꼭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촉박하게 구매했다”며 “오늘 희한하게 그런 기분이든 걸 보면 정말 당첨 기운이 있는 것 같다. 오싹하고 닭살이 돋는다”고 전했다.

16억에 당첨된 김씨는 “수년 동안 아버지가 암으로 편찮으셔서 수술비와 치료비로 지출이 많았다”며 “대출도 몇 천만원 끌어다가 쓰기도 했는데 당첨금으로 대출금부터 갚을 예정이다. 이제 수술비 걱정안하고 아버지 치료해드릴 수 있어서 안심이 된다”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나이가 40대인데 아직 결혼을 못했다. 여자친구는 있지만 섣불리 결혼 생각을 못했는데 이제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겼으니 집 하나 장만해서 청혼해야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89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6, 7, 12, 22, 26, 36`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8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9`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3명으로 16억1천992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2명으로 각 5천661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천398명으로 146만원씩을 받는다.

1등 당첨지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 서초구 서초동(서초3동),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인천 부평구 부평동, 경기 김포시 북변동,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강원 속초시 조양동, 충북 제천시 장락동, 전북 익산시 부송동, 제주 제주시 조천읍 등이다. 수동 7곳 자동 6곳이다.

동행복권 당첨번호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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