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받자 오스카 트로피가 돌잡이 용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쿠팡, 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돌잡이용 아카데미상 트로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돌잡이용품은 돌잔치에서 아이가 무엇을 잡는지 보고 미래 직업을 예견하는 ‘돌잡이’에 쓰는 물건이다. 과거엔 펜, 청진기, 돈 등이 주요 돌잡이 용품이었지만 최근엔 직업이 많아진 만큼 돌잡이 용품도 다양화되고 있다.
오스카 트로피 모형은 영화 기생충의 낭보 이전부터 1개당 7000원대 가격으로 판매했으나 수상 이후 판매량이 급증했다.
해당 모형은 유사 형태의 플라스틱을 도색했으며 높이 14.5센티미터(cm) 가량의 크기다. 이외에도 오스카 트로피를 정밀하게 복제한 제품은 30만 원대에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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