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랄’이라는 꽃말을 지닌 솜나물은 이른 봄 언 땅을 헤집고 내미는 새싹을 나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잎 뒤에 하얀 솜털이 촘촘하게 나 있다. 그래서 이름도 솜나물이라고 한 것 같다. 아주 오래전에는 부싯깃을 내는 솜으로 썼다하여 부싯깃나물이라는 향명도 가지고 있다. 꽃이 다 피었을때 보면 발랄한 소녀처럼 아름답다.

흰 바탕에 붉은 빛이 도는 꽃이 좋고 키도 작아 분화용이나 약간은 건조한 듯한 반그늘이나 암석정원의 바위틈새 같은 곳에 잘 어울릴 수 있는 여름철 화단용으로 좋다. 어린 순을 나물로 이용한다.

건조에 강하긴 하지만 극심한 건조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반그늘 정도의 사질토양에서 잘 자란다. 봄에는 개방화를 가을에는 폐쇄화를 만들어 번식한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써 생태형이 봄에 피는 것과 가을에 피는 것이 있는데 키, 잎이나 꽃 모양이 서로 다르다. 전국의 다소 건조한 듯한 숲 속이나 바닷가나 섬의 반 그늘진 곳에 자생한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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