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파란만장한 삶 공개 "쿠싱증후근은 많이 나아졌다" 

방송캡쳐

 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이 호전됐다는 근황을 전해왔다.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가수 이은하가 출연했다.

1962년생이자 만 58세인 이은하는 올해로 데뷔 47년 차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영록이 작사·작곡한 노래 `돌이키지마`를 부르며 오프닝 무대를 선보인 이은하는 곧 자신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은하는 예전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쿠싱증후군 투병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싱증후군이란 부신피질 자극호르몬이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과다 분비되거나 부신에서 당질 코르티코이드가 지나치게 많이 생산돼 생기는 질환으로, 몸에 지방이 축적돼 얼굴이 둥글어지고 무력증, 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이은하는 3개월 동안 몸무게가 15kg이나 불어나고 얼굴이 달덩이처럼 부어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은하는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말할 수 있다”며 “쿠싱증후군과 디스크가 협착이 됐었다. 수술을 하지 않고 버텼는데, 나이가 드니까 고생은 했지만 몸이 자가 치유를 하면서 건강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은하는 “문제는 살이 쪘다는 부분이다”며 “그래도 주변에서 살 빼는 방법, 건강해지는 방법을 알려주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은하는 1973년 ‘님 마중’으로 데뷔해 ‘밤차’,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봄비’, ‘아리송해’ 등의 히트곡을 냈다. 1977년 처음 10대 가수에 선정된 이후 1985년까지 9년 연속 10대 가수에 선정되었다. 

1990년대 초반에 건설 관련 회사 사장이던 아버지가 빚보증을 서며 20억 원에 달하는 빚이 생겼으며, 90년대 당시 시세가 8억 원에 달하던 서울 자택까지 다 넘어가자 밤무대를 뛰며 아버지의 빚 20억을 모두 갚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2015년 또 다시 아버지의 빚 보증과 본인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실패로 10억원 안팎의 빚을 지며 파산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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