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30년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성 폐기물을 방출해왔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전 대덕특구 내 원자력연구원이 지난 30년 동안 극저준위 방사성 액체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액체 방사성 폐기물을 방출해왔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원안위에 따르면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1990년 자연증발시설을 설치할 당시 설계도와 달리 외부로 연결되는 바닥배수탱크(600ℓ)를 설치해 연간 약 480ℓ, 30년간 총 1만 4000여ℓ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박원석 원자력연구원장은 오늘 연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원안위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대전시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연구원 내 폐기물을 관리하는 모든 시설을 도면과 비교해 조사한 뒤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연구원은 매주 한 차례 하천 토양을 분석하는 등 환경 방사능 분석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대전시도 시 차원의 원자력 안전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현재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분기별로 실시하는 검사 횟수와 검사 지점을 확대하고, 매월 시민과 함께 환경 방사능을 측정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달부터 원자력 시설 비상계획구역인 유성구 관평·구즉·신성·전민동 주민 대표로 ‘시민안전소통센터’를 구성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습니다.

2-시민단체에선 연구원 폐쇄를 주장하고 있죠?

▲탈원전, 반핵을 주장하는 시민단체인 ‘핵재처리실험저지30㎞연대’는 원안위의 조사 결과와 관련해 집회를 열고, “원장의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 원자력연구원 폐쇄 등 강도 높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수십 년 동안 관평천으로 방사성 물질이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민과 함께 환경 피해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월급의 절반을 시민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죠?

▲허 시장은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월급의 절반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겠다고 밝히고, 오늘 1차로 300여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전국 광역단체장 중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월급의 일부를 내놓기로 한 것은 허 시장이 처음으로, 허 시장은 “경제적 문제를 국가가 책임지기엔 한계가 있어 민간 영역에서의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월급의 절반을 시민들을 위해 반납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회의원들을 향해 월급을 반납하거나 삭감해 코로나 극복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는데요. 동의자 수가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4-더불어민주당이 세종을 선거구에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공천했죠?

▲지난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15 총선의 민주당 세종을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이강진 전 정무부시장, 이영선 변호사와의 3인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 전 부시장은 본선에서 미래통합당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맞붙게 됐는데요.

김 전 위원장은 오늘 통합당의 중부권역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또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었고, 2016년 총선 때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멘토 역할을 했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김 전 위원장의 후원회장을 맡았습니다.

세종을 선거구를 마지막으로 민주당과 통합당의 충청권 4개 시·도 28개 선거구(대전 7곳, 세종 2곳, 충남 11곳, 충북 8곳)의 공천이 마무리됐습니다.

5-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죠?

▲천안을에서 공천을 신청했다가 배제됐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오늘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 전 대장은 “당선된다면 통합당으로 복귀해 정치구조를 개혁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는데요.

천안을에선 신진영 전 당협위원장과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의 경선을 치러 이 전 지청장이 승리했는데, 이에 대해 박 전 대장은 경쟁력을 갖추고 압도적 우세에 있는 자신을 배제한 경선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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