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적 마케팅 이제는 안된다 이처럼 미분양이 속출한 것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민간건설업체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탓도 있지만 우선 택지비가 너무 비싸다는 게 업계의 한결 같은 목소리다.업계 관계자는 “도안신도시 2블록과 17-2블록 아파트용지의 경우 LH 측에서 신규 주택사업을 꺼리는 업계의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처음 책정한 택지비를 고수하고 있어 업계에서 비싸다는 말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LH 대전충남지역본부 측이 건설경기가 되살아나면 자연스럽게 판매율도 올라갈 것이라는 낙관론을 견지하면서 판매마케팅을 민간처럼 공세적으로 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LH 대전충남본부 견실한 사업 수행으로 지역 건설경제 견인해야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LH 대전충남지역본부의 성장 둔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이다. 건설업은 지역경제 발전에 있어 엔진과도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 사업 부문은 정부의 적극적인 개발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민간건설 부문의 회복세는 오히려 악화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LH 대전충남지역본부의 견실한 사업 수행을 위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건설업체 관계자 “현재 LH 대전충남본부가 지역 개발사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사업이 원활하지 않으면 연관산업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높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