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 들어갈 예정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의 서울구치소(서청대) 앞 단식 농성 현장

6일 오후 7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홍문종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무조건, 즉각 석방이 관철될 때까지 기한 없이 단식을 할 것"이라며 “정치권 전반에 박근혜 대통령의 수감생활에 관한 진정성 있는 논의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에 친박신당은 지역구 후보자들의 득표 활동을 제외, 중앙당 차원에서 선거 유세활동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가 6일 서울구치소(서청대)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석방될 때까지 단식 농성에 들어가자, 이를 지지하는 후원자들이 단식텐트에서 성원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회견에서 홍 대표는 “박대통령의 건강상태가 위중하니 형집행을 잠시 중단하고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거듭된 탄원에도 현정권은 외면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우한폐렴 확산사태의 와중에 감염위험마저 큰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거대여당과 거대야당이 모두 탄핵세력이 가득하여 선거 이후에는 박근혜라는 이름을 역사에서 지우려 할 것이 분명하다"며 "이제 직접 국민여러분께 이같은 상황을 알리지 않으면 안된다"며 지지자들의 결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앞서 5일 생일을 맞았다. 생일상을 받는 자리에서 가족 및 지인 반대에도 불구, 단식을 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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