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두산솔루스(+8.58%) 급등... 삼성·SK그룹 인수 가능성에 주가 ‘반짝’

두산솔루스의 주가가 급등중이다. 두산솔루스는 16일 오준 11:05분 기준 전일대비 +8.11%(2600원) 상승한 3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최근 매각협상 결렬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공개매각 추진으로 삼성, SK그룹이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려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전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에 두산솔루스를 공개매각 방식으로 팔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를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설립한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 파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지난 10일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업계에서는 삼성·LG·SK 등 대기업이 인수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OLED 사업과 2차전지 사업을 하는 삼성SDI가 유럽 내 전지박 생산기지를 갖춘 두산솔루스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 SKC는 지난해 사모펀드 KKR에서 동박 사업을 하는 KCFT를 1조2000억원에 사들이는 등 인수합병(M&A)에 적극적이다. LG화학도 2차전지 회사로서 잠재 인수후보로 꼽히지만 적자 폭이 커 실제 인수전에 나설 여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고려아연도 잠재 인수후보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삼성 맞다면서 왜 안올라가”, “오늘 왜 이러는지...”, “털리면 땅치고 후회한다 꽉잡아라”, “주린이는 나가라”, “삼성이 인수하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