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어제 치러진 21대 총선, 우리 지역 결과를 정리해 볼까요.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세종, 충남 20석 중 15석을 따내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대전과 세종에서 전패를 당하며 충남에서만 5석을 건지는 데 그쳤는데요.

7석이 걸린 대전에서 민주당은 서구갑 박병석, 서구을 박범계, 유성갑 조승래, 유성을 이상민 등 현역 의원 지역인 4개 선거구를 넘어 동구 장철민, 중구 황운하, 대덕구 박영순 등 통합당이 차지하고 있던 원도심 3곳에서도 당선인을 배출하며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이후 16년 만의 석권을 이뤄냈습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분구가 된 세종에서도 이변 없이 민주당이 세종갑 홍성국, 세종을 강준현 등 2명의 당선인을 배출했습니다.

충남 11석을 놓고 펼쳐진 승부에선 민주당이 천안갑(문진석), 천안을(박완주), 천안병(이정문), 아산을(강훈식), 논산·계룡·금산(김종민), 당진(어기구) 등 6석, 통합당이 아산갑(이명수), 공주·부여·청양(정진석), 보령·서천(김태흠), 서산·태안(성일종), 홍성·예산(홍문표) 등 5곳에서 승리하며, 양당이 20대 국회 의석을 그대로 유지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2-천안시장 보궐선거에선 접전이 펼쳐졌죠?

▲총선과 함께 치러진 충청권 유일의 자치단체장 선거인 천안시장 보궐선거에선 통합당 박상돈 당선인이 46.4%를 득표하면서 막판 대역전에 성공했는데요.

피말리는 접전을 벌인 박 당선인은 45.8%를 얻은 민주당 한태선 후보를 불과 0.6%포인트 차로 꺾고 2년간 천안시정을 책임지게 됐습니다.

3-총선에서도 일부 지역은,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졌죠?

▲아산갑 통합당 이명수 당선인(49.8%)과 민주당 복기왕 후보(49.1%)는 0.7%포인트 차였고, 천안갑 민주당 문진석 당선인(49.3%)과 통합당 신범철 후보(47.9%)는 1.4%포인트 차로 승패가 갈렸습니다.

보령·서천의 통합당 김태흠 당선인(50.8%)과 민주당 나소열 후보(49.1%)는 1.7%포인트, 공주·부여·청양 통합당 정진석 당선인(48.6%)과 민주당 박수현 후보(46.4%)는 2.2%포인트 차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펼쳤는데요.

대전에선 중구 민주당 황운하 당선인(50.3%)이 현역 의원인 통합당 이은권 후보(48.2%)에 2.1%포인트 차로 앞서 당선됐습니다.

4-민주당이 압승을 거뒀지만, 충남지역에 출마한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모두 낙선을 했죠?

▲청와대의 기세등등한 권력도 충청권에선 힘을 쓰지 못했는데요. 충남에 출마한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 4명이 전원 낙선했습니다.

공주·부여·청양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보령·서천의 나소열 전 균형발전비서관, 아산갑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 서산·태안 조한기 전 의전비서관 등이 바로 그들인데요. 각각 통합당 정진석(5선), 김태흠(3선), 이명수(4선), 성일종(재선) 의원과의 리턴매치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습니다.

5-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대전지역 시민사회계가 새롭게 구성될 21대 국회에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요구했죠?

▲국민주권실현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는 오늘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 사명은 적폐 청산과 개혁의 전면적 시행”이라며 “그 첫 걸음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국회는 세월호 참사의 모든 진실을 밝히고 제대로 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라”며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인 혐오·모독을 근절하는 법안, 안전을 보장하는 법 제도를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장철민, 황운하, 박영순 국회의원 당선인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6주기를 맞아 열리는 세월호 참사 기억다짐문화제는 오후 4시에 시작해 7시까지 대전MBC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5-충남도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급할 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요?

▲충남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실직자·저소득가구에 지급하는 긴급 생활안정자금(100만원) 지원 기준을 중위소득 80% 이하에서 120% 이하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위소득 80% 이하이면 월 소득이 최저임금 수준에도 못 미치는 1인 저소득 가구가 배제되는 부작용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인데요.

소득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프리랜서, 특수형태 근로자 등 1인 가구도 월 소득이 210만 9000원 이하면 생활안정자금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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