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대전을 방문해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충청권 현안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전시당·충남도당의 ‘제19대 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대전은 과학과 문화의 중심으로, 충남은 서해안발전과 행정의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 세종시와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제대로 만들어야 하는 큰 과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 19대 국회 4년과 함께 다음 정권 5년동안 확실하게 뒷받침 해주어야 한다.
그 막중한 책임이 우리 새누리당에게 주어졌다”고 강조하면서 당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민생투어 일환으로 대전지역을 방문한 박 위원장은 이처럼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는 등 사실상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로서 향후 대선 가도를 위한 충청권 대선 공약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지난 4·11 총선 투어에서 강조했던 민생 우선을 재차 강조하는 등 자신의 대권 가도에서 제 1순위 정책이 ‘민생’에 있음을 재확인했다. 그는 “민생이 우선되지 않는 정치는 정치가 아니라, 자리다툼일 뿐”이라며 “선거가 끝났다고 우리가 선거 전의 그 마음을 잊는다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앙당의 ‘100% 국민행복 실천본부’의 출범에 발맞춰 이날 출범한 대전시당과 충남도당 총선공약실천본부에 대해 박 위원장은 “공약실천본부는 ‘공약AS센터’와 같은 것으로 한 번 판매한 제품은 끝까지 책임을 지듯 한 번 드린 공약도 끝까지 챙겨야 한다”며 “총선공약 실천본부가 지역주민들과 가까이에서 만나고 소통하면서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 전선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날 출범식 참석 이후 중구 문창동‘문창시장’을 방문,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대전에서의 민생행보를 이어간 뒤 충북 청주로 향했다.
최영석 기자 ystone@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