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어제 경기도 이천의 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나 38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경찰이 시공업체의 천안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죠?

▲어제 오후 1시 반경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폭발과 함께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지며 안타깝게도 38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소방당국, 국과수, 한국전력,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현장 감식을 실시하는 한편, 오늘 관련 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요.

건축주인 주식회사 한익스프레스의 서울 서초구 본사 사무실과 감리업체, 설계업체, 그리고 시공사인 주식회사 건우의 충남 천안 본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설계도면 등 관련 서류들를 확보해 공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안전조치 위반사항은 없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인데요.

현재까지 시공사 등의 관계자 6명과 목격자 11명 등 28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시공사 등의 핵심 관계자 15명에 대해선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내려 조만간 이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2-2030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가 아쉽게 무산됐는데요.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충청권 4개 시·도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죠?

▲태양 빛 밝기의 100억 배에 달하는 방사광(放射光, 적외선·자외선·X선)은 일반 현미경으론 볼 수 없는 미세물질 분석에 최적화돼 있는데요.

방사광가속기는 초미세물질을 분석하는 장비로 반도체·에너지 분야 등 소재산업 첨단기술과 신제품 개발, 바이오·신약 등 생명산업 신시장 창출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놓고 충북 청주시와 전남 나주시, 경북 포항시, 강원 춘천시 등 전국 4개 지자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022년 사업 착수를 목표로 5월 중 입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들은 지난 월요일 공동성명을 발표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충청권이 국가 발전을 선도하고 융복합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려면 방사광가속기가 청주 오창에 반드시 구축돼야 한다”며 “충청권 공조가 필요하다. 560만 주민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과 21대 총선 당선인들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청주 오창 구축 건의문’을 채택했습니다.

2030 아시안게임 유치 무산으로 ‘충청권 홀대론’이 제기되는 와중에 방사광가속기 입지 선정이 이뤄지게 돼 충청권 4개 시·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3-차기 국회의장직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박병석·김진표 의원의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요?

▲다음달 30일 개원하는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원내 제1당인 민주당 내에서 6선에 오른 대전 서구갑 박병석, 5선의 경기 수원무 김진표 의원이 경쟁하며 2파전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박 의원과 김 의원 모두 다선 중진의 리더십으로 여야를 아우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19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박 의원은 화합과 중재의 정치력이,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한 김 의원은 경제전문가라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회의장과 함께 여야에 각각 한 자리씩 돌아가는 부의장에 어떤 민물이 낙점될 것인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민주당에선 5선에 성공한 대전 유성을의 이상민 의원, 미래통합당에서 역시 5선이 된 공주·부여·청양 정진석 의원이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4-대전에 위치한 ‘국가핵융합연구소’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으로 승격된다고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 자리한 국가핵융합연구소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으로 승격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출연연구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그간 국가핵융합연구소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산하기관으로 법률상 독립적인 지위를 확보하지 못해 핵융합에너지 연구개발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는데요.

이에 대전 유성을의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중구의 미래통합당 이은권 의원이 관련법 개정을 추진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으로의 승격이 확정되며,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중장기 연구가 필요한 핵융합에너지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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