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발 코로나19 백신개발 전쟁 누가 웃나?... 국내 주식시장 씨젠 수젠텍 코젠바이오텍 신풍제약 파미셀 주가도 후끈 달아 오른다

연합뉴스 제공

미국의 바이오기업 모더나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제약회사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더나는 지난 18일 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45명 모두에게 항체가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모더나 주가는 종가기준으로 15일 66.69달러(약 8만2000원)에서 18일 80달러(약 9만9000원)까지 폭등했다.

태국에서도 원숭이를 대상으로 백신 실험을 시작했으며 올 연말 이전에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을 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일간 방콕포스트 및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윗 매신시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 장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성공을 거둠에 따라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실험을 시작했다고 전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연구기관도 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신문은 중국 인민해방군 군사의학연구원 천웨이 소장이 이끄는 연구진이 의학 전문지 '랜싯'에 이 같은 결과를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 지역 주민 108명에게 백신을 접종한 뒤 28일 후 관찰한 결과 이 가운데 105명에게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해 면역체계에 알려주는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로나 관련주들의 임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중이며 씨젠은 진단키트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중이다. 파미셀은 백신이나, 진단키트의 원료은 ‘뉴클레오시드’ 관련주로 백신 관련 이슈에 자주 언급되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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