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키이스트·엘비세미콘 ‘빅히트’ 거래소 사전신청 완료소식에 주가 급등... 조만간 코스피 상장?

키이스트

키이스트와 엘비세미콘의 주가가 급등중이다. 키이스트는 26일 오후 14:37분 기준 전일대비 +3.56%(500원) 상승한 1만4550원에 거래되고있으며 엘비세미콘은 +2.24%(170원) 상승한 7760원에 거래중이다.

이들 종목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한국거래소에 사전 신청을 마무리한 데 이어 조만간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팜에 이어 또 하나의 조 단위 빅딜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 등장할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IB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지난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사전 신청을 완료했으며 사전 신청은 IPO 심사를 공식적으로 청구하기에 앞서 진행하는 사전 절차다. 이번 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초부터 상장 주관사단은 한국거래소와 사전 협의를 벌여왔다. 유가증권시장에 도전할 경우 심사 청구를 기점으로 2~3주 전부터 협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간 등이다. 

IB업계는 상장주관사 경쟁전에 나설 당시 빅히트의 IPO 밸류로 4~6조원 대를 제시했다. 단순히 국내 연예기획사가 아니라 글로벌 팬덤이 몰린 콘텐츠(방탄소년단)를 만든 엔터사로 여겼기 때문이다. 다만 이 상장 밸류를 적정시가총액으로 책정하려면 주가수익비율(PER)이 40~50배 수준을 넘어야 할 전망이다.

키이스트는 자회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일본 매니지먼트 관련 사업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에 관련주로 분류되고있으며 엘비세미콘은 관계사 엘비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에 투자한 이력이 있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엘비세미콘 가즈아”, “와우”, “오늘 더 추매했네요”, “상장기대감 빅히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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