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천안시가 일봉산 도시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 추진 여부를 주민투표로 결정하기로 한 데 대해 시의회가 입장을 밝혔죠?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월요일 보존과 개발을 놓고 환경단체와 주민 간에 갈등을 빚어지고 있는 일봉산 도시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을 주민투표로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시의회에선 지난해 11월 일봉산지키기주민대책위원회가 제출한 주민투표 요구안을 표결을 거쳐 부결시켰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법적인 행위나 주요 사업 변경사항이 없었는데도 다시 표결을 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습니다.

주민투표를 진행하려면 시의회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요.

인 의장은 주민투표 대상 지역 확대와 소통을 위한 대화 창구 마련을 박 시장에게 촉구했습니다.

박 사장은 일봉공원 생활권에 속한 6개 동(중앙·봉명·일봉·신방·청룡·쌍용1) 주민들 가운데 만 19세 이상 12만 8000여 명을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할 방침인데, 이에 대해 인 의장은 “주민투표 지역을 일봉공원뿐 아니라 노태공원, 청룡공원, 백석공원 등 사업제안서가 제출된 4개 민간공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시와 시의회, 이해당사자가 소통할 수 있는 대화 창구를 마련할 것”이라며 “박 시장도 이번 동의안 상정을 계기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주민 간 갈등 봉합과 도시공원 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2-두 자녀를 출산할 경우 무상 임대할 수 있는 아파트가 아산에 건립되죠?

▲충남도는 오늘 아산 배방월천지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 극복을 위한 공공임대아파트인 ‘충남형 더행복한주택’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충남형 더행복한주택은 입주 뒤에 자녀 두 명을 낳으면 임대료가 전액 감면되는데요.

충남도는 더행복한주택의 첫 사업지인 배방월천지구에 36~59㎡ 규모의 임대아파트 600가구를 공급할 계획으로, 내년 9월 입주민을 모집합니다.

주택 규모에 따라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의 보증금을 납부하면 월 임대료 9만~15만 원을 내고 입주할 수 있는데요.

신혼부부는 입주 후 첫 아이를 출산하면 월 임대료의 50%, 두 번째 자녀를 낳으면 임대료 전액을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임대 기간은 6년이고, 자녀 출생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충남도는 오는 2022년까지 2330억 원을 투입해 충남형 더행복한주택 1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3-박동천 대전문화재단 대표가 임기를 1년 넘게 남겨놓고 자리에서 물러났죠?

▲지난 2018년 9월 취임한 박동천 대전문화재단 대표가 3년 임기를 1년 4개월 남겨 놓고 대전시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대전문화재단 이사회는 지난 수요일 박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는데, 이날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전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아티언스 대전’ 행사와 관련한 특정 작가 밀어주기 의혹, 관객 수 부풀리기 등의 감사 지적사항, 그리고 장애인 주차표지 불법 사용한 사실이 적발된 박 대표에 대해 징계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시는 조만간 박 대표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고, 정관에 따라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문화재단 대표이사직을 대행하게 됩니다.

4-국립대전현충원의 전두환 전 대통령 친필 현판이 35년 만에 철거됐죠?

▲1985년 대전현충원 준공 당시 설치됐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이 오늘 안중근체 현판으로 교체됐습니다.

새 현판은 지난해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을 기념해 안 의사가 자필로 쓴 ‘장부가’의 한글 원본을 토대로 개발된 안중근체로 제작됐는데요.

국가보훈처는 국립묘지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분들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기 위한 장소라는 점을 고려해 안중근 정신을 담은 현판으로의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친필 헌시(獻詩)를 새긴 비석도 6월이나 7월에 안중근체로 교체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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