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셀트리온제약 ‘코로나19’ 이슈에 갑작스런 매수세 몰리며 주가 급등 이어 JW중외제약도 상승세…특히 셀트리온제약 가파른 상승세로 27% 급등

셀트리온 ‘삼형제’의 주가가 1일 주식시장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1일 오후 13:09분 기준 전일대비 +6.56%(1만4000원) 상승한 22만7500원에 거래되고있으며 셀트리온제약은 +22.25%(2만400원) 상승한 11만2100원에 거래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5.07%(4600원) 상승한 9만5400원에 거래중이다. JW중외제약도 상승세다. JW중외제약은 +1.73%(600원) 상승한 3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동물 효능시험에서 효과를 거뒀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족제비 일종인 페럿을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동물실험 결과 기침, 콧물 등 증상이 완화되고 활동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항체 치료제 투여 후 바이러스가 최대 100배 감소하고 폐의 염증도 나아졌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다음 달 말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실험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은 국제 조달 시장 공급용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잠정 승인을 받은 'CT-G7'의 본격적인 생산 확대에 나섰다고 지난달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 주요 공급처인 인도 내 봉쇄령(Lock-down)으로 경쟁사들의 주요 공장 가동률이 30%대로 낮아진 상황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HIV 치료제인 CT-G7은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3개 성분을 복합한 개량신약으로 지난 4월 FDA로부터 잠정 승인(Tentative Approval)을 받았다. CT-G7의 생산시설인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은 올해 초 FDA 실사에서 무결점으로 통과하며 상업생산을 위한 준비를 완료한 바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CT-G7을 통해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 등을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조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채용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셀트리온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케미컬 사업을 더욱 강화해 바이오와 케미컬 사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생명 공학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느낌은 좋다 상 느낌이”, “15만원까지 고지가 눈 앞이다”, “오늘 상 못가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