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시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교 무상교육 전면 시행을 앞당긴다고요?

▲대전교육청은 현재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교육을 오는 2학기부터 1학년까지 확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전년 시행하려던 계획을 한 학기 앞당기는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소득 감소, 고용 불안 등으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것을 줄여주자는 취지인데요.

다만, 입학금과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자율형 사립고와 사립 특목고 등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번 조치로 일반고 기준으로 학생 1인당 한 학기 약 90만 원의 학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따른 올해 소요 예산은 108억 원 가량으로, 코로나19로 집행하지 못한 예산과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확보할 방침입니다.

세종시의 경우 고3은 지난해 2학기부터, 고2는 올 1학기부터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하는 등 단계적 무상교육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세종교육청은 올 2학기 고교 1학년 학생 3717명의 수업료 17억 원과 학교운영지원비 5억 원 등 22억 원을 자체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2-세종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21대 국회를 향해 ‘행정수도 개헌’ 추진을 촉구했죠?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위와 지방분권세종회의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는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과 연계한 행정수도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향후 2년을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으로 여기고, 21대 국회가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을 위한 대장정에 나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해야 한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세종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 등을 요구했는데요.

이를 위한 국회법, 세종시특별법, 행정도시특별법 개정안, 즉 ‘세종시 3법’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청하고, 국회의장으로 내정된 대전 서구갑의 박병석 의원을 비롯한 충청권 의원들에게 정치력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3-대전시의회에서 장기간 표류하는 유성터미널 건립사업과 2030 아시안게임 유치 무산 등이 도마 위에 올랐죠?

▲오늘 개회한 올해 첫 대전시의회 정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태권 의원은 “대전시는 지난 2010년 도시공사를 내세워 유성복합터미널 개발을 추진했지만,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며 “아무런 성과 없이 10년이란 세월을 허비한 시의 행정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질타했습니다.

민 의원은 “민간사업자 공모를 하며 7년을 허송세월했고, 2018년 네 번째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도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사업 협약이 해지될 위기에 처했다”며 “대전시와 도시공사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민 의원은 “공영개발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조속히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같은 당 박혜련 의원은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 무산을 언급하며“당장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대전시는 서남부스포츠종합타운의 가장 큰 걸림돌인 그린벨트 해제와 국토교통부 승인 문제를 아시안게임 유치로 해결하려 했는데, 이를 대체할 새로운 방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지난 15년간 끌어온 장기과제가 앞으로 15년간 장기과제로 남을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4-모터보트로 태안에 밀입국한 중국인 일당 8명 가운데, 지금까지 4명이 검거됐죠?

▲지난 21일 소형 보트를 타고 태안 앞바다로 밀입국한 중국인 8명 가운데, 43살 A씨가 지난 26일 전남 목포에서 처음으로 검거됐고, 33살 B 씨와 37살 C씨가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목포에서 잇따라 붙잡혔습니다.

또 49살 D씨가 어젯밤 광주의 한 경찰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는데요.

과거 우리나라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이들은 전남지역의 양파 농장 등에 취업하기 위해 1인당 중국 돈 약 1만 위안, 한화로는 약 170만 원씩을 모아 모터보트와 연료 등 제반 물품을 구입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의 밀입국을 모의하고 국내 이동에 도움을 준 중국인 3명도 함께 검거한 해경은 아직 도주 중인 나머지 4명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며 공개수사로의 전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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