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숙·박은지·서동주 미국 폭동 소식 전해 "너무 무섭다" 

윤현숙이 공개한 사진 / SNS

현재 미국에서 시위가 일어난 곳에 거주 중인 한국 스타들이 근황을 전했다. 방송인 박은지, 윤현숙, 서동주는 SNS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알리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미국은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고, 폭력 사태와 약탈이 잇따르고 있는 해당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확산된 상태다.

LA에 거주 중인 가수 겸 배우 윤현숙은 지난달 30일부터 꾸준히 SNS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알렸다. 윤현숙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에서 괜찮냐고 전화가 많이 왔다. 무사히 있다. 당분간 집에 있겠다. 무서워서 못 나가"라며 미국 폭동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윤현숙은 잠시 커피를 구매하러 나갔다가 시위 무리를 만나 움직이지 못하고 차에만 있게 되는 해프닝을 겪었고, 지난달 30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저녁 이곳 다운타운에서 일어난 일. 밤새 헬기 소리 사이렌 소리. 너무 무서웠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유리창이 깨져있네. 당분간 저녁엔 안 나가는 걸로"라는 글과 함께 폭동 속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에도 윤현숙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지 상황을 전했다. 그는 경찰차와 시위 차량이 대치하고 있는 영상을 올리며 "영화가 아닌 실제상황이다. 아직도 밖에는 사이렌 소리와 총소리가 들린다"고 말했고, 하루 전날인 30일에는 시위 여파로 인해 깨진 유리창의 모습을 찍어 올린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 중인 방송인 서정희의 딸 서동주 역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현지 시위 현장을 공개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으며, 박은지는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밤새 헬리콥터 소리와 사이렌 소리로 잠을 못 이뤘다"고 불안한 마음을 전했다.

LA에 거주 중인 방송인 박은지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해 왜 이러는지. 아무 일 없길 바라는데 밤새 헬리콥터 소리와 사이렌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도둑질과 폭력시위, 이 악마들 스트레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박은지는 하루 전에도 "이제 잠깐 외출도 더더욱 힘들게 됐다. 폭동 없이 잘 지나가길"이라며 미국 폭동에 대해 걱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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