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관련주] 일양약품‧씨젠, 희비 엇갈려…특히 일양약품 소폭 상승 반해 씨젠 2% 하락에 투자자들 어쩌나

일양약품의 주가가 상승중인 가운데 씨젠의 주가는 하락중이다. 일양약품은 3일 오후 12:14분 기준 +3.15%(1550원) 상승한 5만700원에 거래되고있으며 씨젠은 –1.35%(1500원) 하락한 10만9900원에 거래중이다.
일양약품은 지난 5월 일양약품이 개발한 신약 '슈펙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 3상을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던 종목이다. 일양약품은 슈펙트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임상은 러시아 제약사 알팜이 맡는다.
앞서 일양약품은 '코로나19 바이러스(COVID-19)' 치료 후보물질의 검증을 위해 고려대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 내 BSL-3 시설 연구팀에 의뢰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탁월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물질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한 차세대응용오믹스 '신·변종 바이러스 원천 기술개발(메르스 치료제 개발)' 연구과제 진행(2016년 7월~2021년 3월)에서 발견된 메르스 치료제 후보물질과 백혈병 치료제 신약으로 이미 출시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다.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분양 받은 SARS-CoV-2 바이러스를 이용해 슈펙트를 사용한 시험관내 시험(in vitro)을 진행했다. 그 결과 투여 후 48시간 내 대조군 대비 70%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소함을 확인했다. 이는 HIV 치료제인 칼레트라와 독감치료제인 아비간에 비교해 뛰어난 효능이다.
슈펙트는 이미 안전성이 입증된 시판중인 신약으로 다른 후보 물질에 비하여 신속하게 개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 메르스 치료제 후보물질 9종도 시험관 내 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탁월하게 억제 시키는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신규 후보물질 중에서 IY1209, IY1471, IY1472, IY1901, IY1912 등 5종의 경우, 투여 후 24시간 내 99% 이상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소함을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