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슈프리마(+11.65%) 주가 급등... 코로나19 여파에 ‘출입인식’ 관련 장비 수요 급증

슈프리마

슈프리마가 장 마감을 앞두고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슈프리마는 3일 주식시장 종가 기준 전일대비 +11.65%(4300원) 상승한 4만1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슈프리마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이 회사의 출입 인식 시스템 장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슈프리마는 생체 바이오 인식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지문·안면인식 출입보안장비, 스마트폰 지문 인식 알고리즘, 전자신원확인 서비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44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10%씩 늘어난 수치다.

KTB투자증권의 한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출입 인증 시스템의 매출이 늘어났으며, 전년 대비 상승한 환율도 호실적에 힘을 더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스마트폰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전자 기기에서도 지문인식 시스템 등이 채택되고 있어 사용 범위가 확대되는 만큼 시장은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부터 적용된 초음파 지문 인식 알고리즘 제품이 확대되며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 회사의 생체 인식 알고리즘은 스마트폰에 적용되는데다가 소프트웨어인만큼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또한 지난 20일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인증 및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체 인식 전문 기업인 슈프리마도 기업 가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갑작스런 상승세를 설명해 줄 만한 공시사항은 없으며 투자자들은 “진짜 뜬금없이 잘 먹었네”, “아이고 자고 일어났더니”, “수익률 90프로”, “외인 과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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