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대한항공·대한항공우 상한가에 이어 주가 급등... ‘유상증자’ 이슈에 주가 상승 탄력 받나?

대한항공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우의 갑작스런 주가 상승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5일 오전 09:50분 기준 전일대비 +10.97%(2100원) 상승한 2만1250원에 거래되고있으며 대한항공우는 +29.68%(4200원) 상승한 1만8350원에 거래중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진행하는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경영 개선 자구안의 일환으로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주주 우선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가 상승에 따라 발행 일정에 변동이 발생하자 회사는 유상증자의 1차 발행가액을 주당 1만4600원으로 확정했다고 정정 공시했다. 예정발행가액(1만2600원)보다 15.9% 높은 수치다. 규모 또한 1조1587억원으로 확대되면서 채무상환 자금 15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전망이다.

또한 미국이 중국의 외국 항공사 운항 중단 조치가 지속되면 중국 여객기의 미국 취항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 항공당국은 외국 항공사에 대한 운항 제한을 일부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노선 비중이 높은 한중 항공노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중이다.

투자자들은 “지금 들어가면 늦으려나”, “유증 그냥 입금만 시켜놓으면 되나요?”, “겁주는 애들 많네”, “주가가 이상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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