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송중기가 영화 '너와 나의 계절'에서 하차한다.

5일 소속사 하이스토리디앤씨 측은 "송중기가 '너와 나의 계절'에 하차한다"며 "불가피한 상황이라 하반기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송중기는 '승리호' 일정 후 '너와 나의 계절' 에서 유재하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송중기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일정과 계획이 전면 재조정해야 할 상황을 맞게 되면서 오랜 고심 끝에 결국 '너와 나의 계절'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송중기는 올해 1월부터 '보고타' 촬영을 진행하고, 올여름 '승리호'를 개봉시킨 뒤 '너와 나의 계절'을 찍고 그 다음 TV드라마를 찍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송중기 측은 '너와 나의 계절'을 찍을 경우에는 '승리호' 외에는 작품으로 대중과 만날 수 있는 공백기가 너무 길어진다는 고민을 하게 됐다. 내년 상반기에 '보고타' 촬영을 재개하게 되면 현실적으로 다른 작품을 찍을 수 없게 된다는 점도 고민을 더하게 했다.  이 같은 고민 때문에 송중기 측은 '너와 나의 계절' 측에 양해를 구하고 하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너와 나의 계절’은 가수 고(故) 유재하와 고 김현식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송중기는 고 유재하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다. 이밖에도 배우 진선규와 김혜준 등이 캐스팅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일정 조정으로 송중기표 유재하를 볼 수 없게 됐다.

송중기가 출연하는 ‘승리호’는 송중기와 ‘늑대소년’에서 호흡을 맞춘 조성희 감독의 신작으로,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중기와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이 출연한 우주 SF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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