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 치료제 개발 ‘전폭 지원’ 소식에 몰리는 투자자들

셀트리온 ‘삼형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중인 셀트리온은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정부는 이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위기를 국내 바이오기업 경쟁력 강화 기회로 삼는다는 정책방향에 따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그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 차관은 이날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인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개발 경험 축적이 바이오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하겠다"며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개발 기업의 어려움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혈액을 활용한 항체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항체 치료제는 면역세포에서 항 코로나19 효능이 높은 항체를 발굴해 개발하는 방식이다. 치료 효과가 높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올해 코로나19 치료제 확보, 내년까지 백신 확보를 목표로 정하고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안 긴급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유망기업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셀트리온그룹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에 대한 2건의 임상 결과를 제25회 유럽혈액학회(EHA)에서 발표했다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5일 밝혔다. 첫 번째 임상은 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트룩시마, 레날리도마이드(제품명 레블리미드), 아칼라브루티닙 병용요법(R2A 요법)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2상으로 진행됐다. 임상은 총 2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임상 결과 치료 사이클을 마친 환자 13명 가운데 69%가 객관적반응을, 31%가 완전관해(CR)를 나타냈다.
6개월 무진행생존(PFS) 비율은 83%였으며, 최초 객관적반응이 관찰된 환자 가운데 한 명만이 질병 진행을 경험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임상 참여 환자들이 R2A 요법을 통해 우수한 내약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번째 임상은 여포성 림프종(AFL) 및 초기 저종양 부하 소포성 림프종(LTBFL) 환자를 대상으로 한 트룩시마의 장기 임상 3상으로, 국제학회에서 트룩시마의 LTBFL 환자 대상 임상 최종결과가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자들은 “오늘은 오를겁니다”, “호재다 호재”, “너무 들뜨지 마세요”, “미선물 폭등”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