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현대바이오(+26.47%) 무서운 매수세에 주가 급등... 이유가 뭐길래?

현대바이오

현대바이오의 주가가 급등중이다. 현대바이오는 16일 오전 09:56분 기준 전일대비 +25.98%(2650원) 상승한 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대주주인 씨앤팜이 ‘무고통 항암제’로 개발해 글로벌 임상시험을 준비 중인 ‘폴리탁셀’을 코로나19 치료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최근 공식 비임상 CRO(임상대행)에서 실시한 세포독성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히며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씨앤팜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동물효능테스트 전 단계인 세포실험에서 세포생존율을 테스트한 결과, 동일한 생존율 하에서 폴리탁셀이 기존 암치료제인 도세탁셀보다 독성이 최대 23배 낮은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등 치료과정에 도세탁셀보다 23배 높은 농도의 약물 투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도세탁셀을 고분자 전달체로 결합시킨 폴리탁셀은 바이러스의 세포 내 출입통로로 불리는 미세소관에 들어가 바이러스의 세포 진입과 배출을 원천차단함으로써 바이러스의 감염과 증식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이라며 “코로나19는 물론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인 에이즈, 사스, 메르스 등의 치료에도 사용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바이오는 2000년 5월 현대전자로부터 분사하여 설립되었으며 피부용 비타민C 신물질인 '비타브리드'를 원료로 한 바이오 화장품, 양모제 등 제조,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일본 합작법인 ‘비타브리드재팬’이 2020년 2월말 결산 기준 연매출이 84억엔(약 96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고 밝히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위에 악성매물 너무 많아 흘러내린다”, “상을 한번 더 말라나”, “이건 상재료가 아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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