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국내 프로야구 복귀를 추진 중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오는 23일 사과 기자회견을 한다.

강정호 에이전시인 리코 스포츠는 16일 "강정호가 23일 오후 2시에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전했다. KBO리그 복귀 의사를 밝힌 강정호는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강정호는 이 자리에서 KBO리그 복귀와 관련한 향후 거취와 대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강정호는 국내에서 음주운전 삼진아웃에 적발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입국 당시 강정호 측은 자가격리가 끝나는대로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야구 팬에게 사과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겠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의 뜻을 밝혔던 강정호는 지난 시즌 피츠버그에서 방출됐다. 강정호는 결국 소속팀을 찾지 못해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제출하고 KBO리그 복귀를 타진했다. 한편 KBO는 지난달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정호에게 1년 유기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내렸다.

법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강정호에 대해 예상보다 낮은 1년 징계가 내려지자 팬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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