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신성룡 기자] 대전 중구는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워킹스루 시스템을 도입, 현장 근무자의 근무 여건을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속되는 확진자 증가와 무더위로 인해 지친 선별진료소 근무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검사자와 피검사자 간 접촉을 차단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구는 위킹스루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컨테이너 3개 동을 설치했다. 내부에 에어컨, 전산장비 등을 설치해 시원하고 편리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외부에는 각 부스마다 번호를 달아 진행방향을 알리고 전면 아크릴판을 설치해 검사자와 피검사자 간 의사소통은 가능하되, 혹시 모를 교차 감염은 예방했다. 특히 마지막 검체방은 의료진이 있는 공간으로 전면 아크릴판에 구멍을 내 검체 시 불편함이 없도록 설비했다. 피검사자의 이동노선엔 그늘막을 설치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