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에서 또다시 코로나19 ‘슈퍼 전파자’가 나타난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일고 있죠?

▲어젯밤과 오늘 문화동과 산성동, 대흥동, 대사동, 오류동 등 중구에서만 5명의 확진자가 늘며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55명이 됐는데요

50대 여성 2명과 50대 남성 1명, 20대 남성 2명이 감염된 것으로, 이들 모두가 서구 정림동 더조은의원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145번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문화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인 145번 확진자가 슈퍼 전파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는데요.

감염자들은 145번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했거나 친척 관계이거나, 같은 헬스장 회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145번 확진자가 라이브 카페 등에서 색소폰 연주를 해왔고, 다른 확진자들에 비해 동선이 복잡해 추가 접촉자 파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2-최근 고위 공직자들의 투기성 부동산 보유가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박병석 국회의장이 대전의 아파트를 처분했다는 해명에 문제가 있다고요?

▲대전 서구갑이 지역구인 박병석 의장은 지난 화요일 경실련이 ‘서울 강남과 대전 서구에 2주택을 보유하고 있고, 4년간 24억 원에 가까운 불로소득을 얻었다’고 주장하자 “대전의 아파트는 자가가 아니고 월세로 살고 있다”며 매각을 한 것처럼 해명했는데요.

박 의장은 2015년에 매입한 대전의 아파트를 지난 총선 직후 아들에게 증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의장 측은 “총선 전에 더불어민주당에서 2주택자들을 대상으로 ‘2년 내에 실제 거주를 하지 않은 1채는 처분할 것을 서약하라’고 해 서약을 했고, 그에 따라 서둘러 한 채를 처분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실제로는 1억 7000만 원 정도 되는 이 아파트를 아들에게 증여를 하고, 월세가 아닌 아파트 관리비를 지불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의장은 현 시세가 60억 원에 가까운 강남의 아파트에 대해선 “40년간 실거주를 해왔고, 재개발에 다른 관리처분기간이어서 3년간 매매를 할 수 없다”고 해명한 바 있는데, 이 역시 매매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김정섭 공주시장에 대해 주민 소환을 추진해 온 단체가 서명운동을 중단했죠?

▲공주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는 백제문화제 격년제 개최, 공주보 해체 반대 의견 묵살, 공예품전시관 리모델링 혈세 낭비 등에 대한 책임을 김정섭 시장에게 묻기 위해 지난 5월 25일부터 주민소환 투표 청구 요건을 갖추기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왔는데요.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화합을 위해 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1만 1000여 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은 주민소환운동본부는 “투표 청구에 필요한 약 1만 4000명(전체 선거권자의 15%)의 서명 완료를 얼마 남겨 놓지 않았지만, 투표 실시에 따른 혈세 낭비, 공주의 이미지 훼손, 주민간의 분열이 우려됐다”고 서명운동을 중단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4-세종시가 KTX 세종역 신설에 관한 타당성조사 결과를 발표했죠?

▲세종시는 아주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KTX 세종역 신설의 경제성 분석한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0.86으로 산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7년 철도시설공단이 수행한 용역에서 0.59가 나온 것에 비해 0.27포인트 수치가 올랐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는데요.

사실 B/C는 1 이상이 돼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이번 조사 수치만으론 경제성이 있다고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세종시는 인구가 증가하고 행정수도로서의 모습을 갖춰감에 따라 통행량이 증가해 B/C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세종역이 들어설 위치로는 시민들의 접근성과 오송역·공주역과의 거리 등을 고려할 때 두 역에서 각각 22㎞ 떨어져 있는 금남면 발산리 일원이 최적지라고 주장했습니다.

5-하지만 국토부는 KTX 세종역 설치에 부정적인 입장이라고요?

▲국토부는 “KTX 세종역 신설은 경제성이 부족하고, 안전성도 취약해 현재로선 추진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인접한 오송역과 공주역 수요 감소 등에 따른 지역 갈등도 예상돼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도 했는데요.

이춘희 세종시장은 충북지역의 반발을 의식해 인근 지역, 그리고 정부와의 공감대 형성을 KTX 세종역 신설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꼽고, “세종역은 오송역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보완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 오송역과 함께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충북도는 세종시 자체 용역 결과에 대해 “비현실적인 계획”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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