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일보 신성룡 기자] 대전 중구는 지난 14일 뿌리공원 하상주차장에서 집중폭우로 인해 발생한 토사와 쓰레기를 제거하는 현장 복구활동을 전개했다.
대전에는 지난 12일 밤부터 14일까지 100㎜가 넘는 비가 내렸으며 이로 인해 급격한 유량 증가로 유등천 상류부터 많은 부유물이 뿌리공원 하상주차장을 뒤덮었다. 특히 토사와 쓰레기는 공원 주차장 이용에 어려움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미관상도 좋지 않아 빠른 복구가 필요했다.
구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필요 장비 등을 신속히 수집하고 100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복구활동을 펼쳤다. 집게차를 이용해 부유물을 제거하고 양수기를 이용해 끌어올린 물을 뿌리며 직원들이 삽질·비질을 한 결과, 10톤 정도의 쓰레기를 처리했다. 더불어 구는 훼손된 산책로와 난간에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시 하천관리사업소와 협조해 신속하게 보수할 예정이다.
박용갑 청장은 “장맛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 달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뿌리공원 환경 조성으로 방문객 분들이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조금이나마 달래드리고자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