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별세 이유는?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의 자매 이야기 눈길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누구?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자매 이야기 재조명... 한 남자 때문에 '64년간 앙숙'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27일 오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세기의 여배우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멜라니 해밀턴 윌크스 역으로 출연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가 이처럼 화제 되는 이유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별세했기 때문. 향년 104세.
외신들은 드 하빌랜드가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평화롭게 자연사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하빌랜드에 대해 그동안 '할리우드 황금기'의 여배우들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로 평가돼왔었다고 설명했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1935년 막스 라인하르트의 눈에 띄어 그가 제작한 영화 '한여름 밤의 꿈'으로 영화계에 데뷔했고 4년 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멜라니 해밀턴 월크스 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캡틴 블러드'(1935), '로빈 후드의 모험'(1938) 등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드 하빌랜드는 '그들에겐 각자의 몫이 있다'(To Each His Own)와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The Heiress)로 1946년과 1949년, 두 차례에 걸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의 엇갈린 자매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과거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어긋난 자매' 편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과 히치콕이 만든 ‘레베카’의 여주인공 조안 폰테인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들은 죽을 때까지 서로를 미워한 할리우드 대표 자매로 알려져왔다.
올리비아드 하빌랜드의 연인이자 억만장자인 영화 제작자 하워드 휴즈가 조안 폰테인에게 사랑을 고백을 했기 때문. 언니의 약혼자이면서 자신에게 청혼하는 하워드 휴즈 때문에 조안 폰테인은 고민했고, 그의 바람둥이 기질을 밝히기 위해 고심 끝에 언니에게 이야기했지만 하빌랜드는 동생 조안 폰테인을 의심했고, 하워드 휴즈와 결국 파혼하면서 동생과 사이가 악화되었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신작 '레베카' 로 인기를 얻은 조안 폰테인은 여우주연상 후보까지 올랐고, 언니 올리비아드 하빌랜드도 여우주연상 후보로 나란히 올라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 결과 조안 폰테인이 14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이 됐고 방송에선 올리비아가 사람들의 의식해 조안에게 축하의 악수를 건넸지만 조안은 이를 거부했다.
이렇게 감정적인 골은 깊어만 갔고 조안 폰테인의 죽음 이후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찾아감으로써 오랜 앙숙관계는 끝이 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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