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최첨단 반도체이송장비 제조업체가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둥지를 틀었다.
제일시설공업㈜은 10일 대전 대덕테크노밸리에 한국법인 ‘다이이치코리아㈜’를 설립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다이이치코리아는 국내 여러 지자체로부터 입주 요청을 받았지만 대덕연구개발특구와 한·일중소기업경제교류회 지원 등 제반여건을 감안해 대전에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대전지역의 산학협력과 고용증대를 위해 동아마이스터고와 지난해 8월 산학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교류관계를 지속해 왔다.
시노하라 다이이치코리아 대표이사는 “일본 큐슈와 후쿠오카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번 제일시설공업의 한국 진출을 지켜보고 있다. 반드시 성공해 한국진출의 성공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
일본 후쿠오카 소재 중견기업인 제일시설공업은 반도체 제조공장에 사용되는 클린 수직이송장치, 고속 리프트, 비접촉 이송장치 등을 제조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15년간 납품해왔다.
유주경 기자 willowind@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