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인한 산사태로 생활폐기물 매립 등 차질
폐기물 배출 줄이기·재활용품 분리수거 철저 당부

지난 2일 집중호우로 제천시자원관리센터 주변 20곳이 산사태가 발생해 생활폐기물 처리 및 매립 업무에 차질이 우려된다. 제천시 제공

[금강일보 정봉길 기자] 제천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자원관리센터 가동에 따른 시민협조에 나섰다.

호소문에 따르면 제천시민 모두가 합심해 이번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각자의 역량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생활폐기물의 발생 저감을 위해 재활용 분리를 철저히 해 주실 것을 요구했다.

이어 수거업체에서 안내하는 지정된 배출일(3일1회 수거)을 꼭 지켜주시고, 당분간 1일 수거 체계가 아닌 불편을 감내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제천시자원관리센터는 지난 2일 집중호우로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매립장 주변 20여 곳에 산사태가 발생해 관련 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다.

매립장, 소각장, 음식물처리시설, 침출수처리장을 비롯한 모든 시설물이 침수되거나 매몰되고 진입로 400m가 유실되는 재난을 당했다.

게다가 피해시설 중 매립장은 토사와 빗물이 유입돼 매립장 안전에 큰 위험을 겪고 있으며, 진입도로 유실과 2차 진입로 옹벽 붕괴가 진행되는 등 상당히 위험한 상태에 놓여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응급복구와 함께 조속한 시일 내 모든 시설이 정상가동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불편사항도 시민 모두 합심해 주시리라 믿는다"면서 "제천시는 빠른 시일내 자원관리센터의 모든 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 될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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