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로 운영 차질 ··· 원주시서 폐기물 위탁 수거·처리

[금강일보 정봉길 기자]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정상화 될 수 없었던 제천시 자원관리센터가 원주시의 도움으로 수거 및 처리가 원활히 진행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일 지역 집중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제천시 자원관리센터가 매몰 및 침수피해를 당했다.

이로 인해 생활폐기물 수거·처리 전반에 차질을 빗게 돼 시민 불편 사항과 도심지에 쓰레기가 쌓이게 됐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긴급대책을 수립, 지난 6일 원주시에서 환경부, 강원도, 충청북도, 제천시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그 결과 지난 7일부터 제천시의 생활폐기물을 원주시 생활폐기물매립장으로 위탁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지자체간 협의 내용에 따르면 반입량은 1일 50톤이다.

반입수수료는 제천시가 부담한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모든 요일에 위탁처리 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지난 3일부터 시행해오던 3일 1회 수거체계의 불편함을 해소하게 됐다.

또 산사태로 처리장이 매몰되었던 대형폐기물도 임시처리장을 설치해 지난 7일부터 정상적으로 수거·처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기타 음식물류폐기물과 재활용폐기물은 지난 5일부터 임시 복구를 완료하고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원관리센터가 하루빨리 응급 복구돼 모든 처리시설이 정상가동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그 동안 불편함을 극복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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