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디스커버리·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관련주 또 급등... 美 포드 배터리 탑재

sk디스커버리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관련주가 이날도 급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5분 현재 SK디스커버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8% 오른 6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디스커버리우도 상한가인 6만6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21.39% 오른 41만1500원에 거래되며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SK케미칼우도 23.67% 오른 23만2500원이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을 98% 들고 있는 대주주다.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의 주식을 33.4% 갖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의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추진 소식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멀린다 게이츠재단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 언급되면서 관련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빌 회장은 "게이츠 재단이 연구개발을 지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 개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5월 게이츠 재단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연구 개발에 44억 원 지원을 약속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내년 상장을 목표로 IPO를 본격화했다. 지난 7월 대표주관사에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공동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확정했다.

한편 미국 자동체 업체 포드는 오는 2023년 출시 예정인 전기 픽업트럭에 SK이노베이션의 ‘NCM구반반(9 ½ ½)’ 배터리를 탑재한다. 이 배터리는 NCM 양극재를 적용한 배터리로 코발트 사용량을 5%로 줄여 제조단가를 낮추고 니켈 비중을 90% 이상 높여 주행거리를 증가시켰다.

이처럼 니켈 비중을 높이면 배터리 성능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지만 안전성이 훼손된다는 단점이 있는데, SK이노베이션이 독자적인 분리막 기술로 니켈 함량을 높이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니켈 비중이 90%에 이르는 배터리 상용화는 동사가 세계 최초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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