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부인과도 이혼소송에 이르기 까지…, 박상철의 복잡한 가정사
첫 번째 부인 A씨와 결혼 → 두 번째 부인 B씨와 혼외자 C양 출산 → A씨와 이혼 후 B씨와 혼인 신고 → 현재 B씨와 이혼 소송 중
서로 상반된 주장으로 치열한 입장 다툼, 과연 진실은?

지난 8월 29일 MBC ‘실화 탐사대’에서 가수 박상철은 ‘불륜 혼외자, 폭행’ 등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최초로 입을 열며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두 번째 부인 B씨와 치열한 입장 다툼을 벌이고 있다. 먼저 현재 박상철과 마찰을 빚으며 논란의 중심의 선 B씨는 첫 번째 부인이 아니다. 연예 전문 온라인 신문인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상철의 가정사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박상철은 1992년 첫 번째 부인 A씨와 결혼해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뒀다. 부인과 함께 미용실을 운영하다 그는 가수의 꿈을 접지 못하고 1993년에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여 최우수상을 받게 된다. 이 후 2000년에 1집 ‘부메랑’으로 본격적인 가수 데뷔를 하고 10년간의 무명생활을 이어가다 마침내 2002년 ‘자옥아’가 터지면서 본격적인 트로트의 황태자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2007년, 탄탄대로를 걸어오던 박상철은 13년 연하의 B씨와 불륜을 저지르게 된다. 잘못된 만남을 이어가던 그는 2010년 B씨와 두 집 살림을 차렸고 2011년에는 혼외자 C양까지 낳았다. 결국 첫 번째 부인 A씨는 2014년에 박상철과 이혼을 했다. 박상철은 A씨와 이혼을 하자마자 B씨와 동거(사실혼)를 시작했다. 그리고 2년 뒤인 2016년, 박상철은 B씨와 혼인신고를 하면서 정식으로 B씨를 아내로 맞이했고 혼외자 C양을 호적에 올렸다.
그러나 두번째 부인인 B씨와의 결혼생활은 파국이었다. 둘은 현재까지 5번의 고소와 2번의 소송 다툼을 벌였다. B씨는 박상철과 혼인 신고를 한지 네 달만인 2016년 10월 이혼 소장을 접수했다. 그리고 두 달 뒤 박상철을 폭행치상으로 고소했으며 이후 3년 간 특수폭행 및 폭행, 협박 등의 이유로 세 차례 고소했다.
또한 다시 이혼소송을 제기하면서 박상철이 C양을 폭행했다며 아동 복지법 위반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에 박상철은 억울하다며 절대로 딸을 폭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증거 불충분 ‘혐의 없음’으로 결론 지었다.

MBC ‘실화 탐사대’에 출연한 박상철의 전부인 B씨는 박상철에게 폭언 및 폭행에 시달렸음을 고백했다. B씨는 박상철의 폭언이 담긴 실제 녹음 음성을 공개했다. “xx 미친x이 왜 전화질이야?”,“교육을 너희 엄마가 잘못시켜서 너 같은 생각 너 같았으면 벌써 죽여 버렸어”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또한 “너만 아니면 난 깨끗했을 텐데”,“네가 나타났기 때문에 내가 성관계를 가진 거다”,“너만 아니었음 나는 문화부 장관 됐었다” 등의 원망을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딸 C양은 아빠 박상철을 생각하면 어떠냐는 질문에 “혹시나 집에 찾아올까 무섭다. 그냥 창문으로 뛰어 내릴 것 같아요, 무서워요” 라며 화날 때 너무 아빠가 무섭다고 말했다. 또한 “아빠는 다른 사람 앞에서 노래 부를 때는 착하고 잘해주지만 저희 집에서는 화내고 때리고 하니까...” 라고 대답해 큰 충격을 줬다.

또한 B씨는 박상철에게 수차례 폭행을 당한 사실을 주장했다. B씨의 지인은 평소 멍으로 뒤덮여 있는 B씨의 얼굴을 자주 봤다고 주장했다. B씨와 박상철이 함께 살던 아파트 주민 역시 둘의 부부싸움으로 인한 고성을 자주 들었다고 전했다. B씨는 박상철의 계속 되는 폭언과 폭행에 못이긴 B씨는 자녀 C양과 함께 작년 7월 집을 나온 상태임을 밝혔다.

특히 박상철은 평소 절친했던 지인들에게도 가정사를 철저히 숨겼고 20년간 팬클럽을 지킨 회장 역시 이런 가정사를 전혀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박상철의 주장은 달랐다. 박상철은 B씨를 ‘허언증 환자, 미저리, 꽃뱀’ 이라고 칭하며 이 모든 사실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박상철은 “B씨가 본인을 수시로 때렸지만 계속 참았다”며 B씨가 폭행을 해 고막이 터졌음을 밝혔다. 고막이 터지자 B씨는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스스로 자신의 얼굴을 자해하듯 때렸다고 한다.

B씨는 박상철의 자해 주장에 “절대 아니에요. 못해요”라며 반박했다. “박상철은 유도 유단자며 싸움을 굉장히 잘한다. 만약 귀 고막이 터졌으면 자기가 증거를 내야 하는데 가족이라서 진단서를 안 끊었다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 저는 박상철 씨가 다 거짓말 한다고(생각한다).. 본인이 더 잘 알거에요”라며 서로 엇갈린 주장을 보였다.

또한 박상철은 B씨와의 만남은 처음부터 모든 것이 거짓이라 주장했다. 팬클럽 활동을 하며 먼저 박상철에게 다가온 B씨는 명품을 선물하며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처음 만날 때 방송국 앞 빌딩이 자기 집 건물이라고 말하면서 그가 세운 치밀한 계획에 빠진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배란날짜까지 잡아놔 본인을 유혹했다고 한다. 그 증거로 B씨가 자신에게 접근할 당시 자주 어울렸던 팬클럽 회원에게 연락을 했다.

이에 B씨는 첫 만남에 대해 다른 주장을 펼쳤다. 우연히 행사에서 박상철을 본 B씨는 박상철의 사진을 찍은 뒤 팬클럽 카페에 박상철의 사진을 올렸다. 그러자 박상철이 직접 댓글을 달았고 이는 직접적인 연락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처음에는 노래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다 나중에는 “내가 B씨를 좋아하게 될 거 같아요”라며 박상철이 B씨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그리고 경산의 행사에 와줄 수 있냐고 물어 갔더니 박상철이 혼자 나와 있었고 그날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에게는 이미 가족이 있었기 때문에 뒤에서 숨어서 응원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박상철은 B씨에게 “나 이혼할거다. 근데 당장 이혼 못 한다. 돈을 더 벌어야한다. 난 널 책임질 것이고, 너하고 아기 먼저 낳고 나중에 혼인신고를 할 것이다”며 3년간 밀회를 이어오다 결국 아이까지 임신을 하게 돼 2010년부터 박상철과 동거를 시작했다.. 박상철을 기다리며 원룸에서 아이를 낳고 생활하게 된 B씨는 박상철에게 생활비를 요구하자 그 때부터 “너 부자 아니었냐”며 갈등이 깊어졌다고 한다. “생활비를 달라고 하면 얼굴에 돈을 던질 때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상철은 B씨의 주장에 “돈을 현금으로 다 줬다”며 나중에 그것도 안 받았다고 거짓말 할까봐 게좌로 300만원씩 꼬박꼬박 보냈다“며 “돈을 갚아주면 금방 ‘사랑해요’ 모든 다 바칠 듯이 떠들어 놓고 명품 안 사왔으면 욕설을 하고 메시지로 협박했다”며 당시 받은 수백 통의 협박 메시지를 공개했다.

현재 박상철은 당시 B씨가 보낸 수백 통의 메시지를 협박죄로 고소했고, B씨는 정보통신법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이 선고된 상태다. 하지만 B씨는 “박상철 씨가 너무 두려워 앞에서는 말 못 하고 모든 걸 문자로 쏟아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B씨는 아이 아빠를 밝힐 수 없어 미혼모로 C양을 출산 했고 B씨의 성씨를 따라 호적 등록을 하고 초등학교에 입학 할 때 쯤 박상철과 혼인신고 후 ‘박’씨로 호적 등록을 했다. 또한 C양은 평소 아빠 박상철이 사람들이 있는 앞에서 아는 척을 하지 말라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4년 박상철의 첫 번째 부인은 B씨와 혼외자 C양의 존재를 알게 돼 이혼했을 사이에 B씨도 박상철과 이별을 결심한 적이 있는데, 다시 박상철이 붙잡아 결국 2016년 혼인신고를 한 것이다.
하지만 B씨는 혼인신고 후에도 박상철이 전처와 두 집 살림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 부인 A씨가 직접 B씨에게 자신도 오가는 것을 허락했다는 연락을 하기도 했다. 화가 난 B씨는 전 부인 A씨 집 현관 앞에 주민등록등본과 함께 현재 박상철의 부인이 누군지 알리는 게시물을 붙이며 두 집 살림을 멈춰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박상철은 전 부인 A씨 사이에서 낳은 자녀를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다며 “본처가 해야 할 짓을 이 악마(B씨)가 하고 있죠”라고 말했다. 본인이 저지른 불륜에 대해서는 전 부인에게 굉장히 미안하지만 B씨를 만나고 나서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B씨는 함께 저지른 불륜을 박상철은 빠져나가며 혼자 다 뒤집어쓰는 게 억울하다며 “돈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이제라도 모든 걸 멈추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서로 완전히 상반된 주장을 펼치며 치열한 입장 다툼을 벌이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둘 다 잘못했다”,“허언증이건 의도적인 접근이든 바람 핀거 자체가 잘못 된거다!”.“간통죄 부활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참으로 민망하고 창피스런 불륜으로 얽히고설킨 사건이네요.” 등 두 사람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사생활 논란이 계속 불거지자 박상철은 결국 출연 예정이었던 KBS ‘트롯 전국체전’에서 하차했고 두 번째 부인 B씨와의 이혼 소송은 현재 계속 진행 중이다.
김방현 인턴기자 rlaqkdgus5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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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꽃뱀, 허언증 환자” vs “상습 폭행 및 폭언”, 박상철과 두 번째 부인의 진실공방…박상철 불륜 사생활 논란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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