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난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집합금지 어기고 대면 예배 강행한 교회 속출
카공족들 개인카페와 빵집으로 걸음 돌려
신규 확진자 200명 중반 유지

보건복지부 블로그

지난 8월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하면서 수도권을 기준으로 거리두기 방역이 강화됐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을 강화하면서 젋은 층 중심 외부 활동 최소화, 지역사회로부터 아동과 학생 집단감염 차단,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의 보호를 우선으로 내세웠다. 그렇다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가장 먼저 바뀌는 내용과 적용 지역은 어디일까?

연합뉴스

먼저 기존의 2단계는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스포츠는 무관중 경기, 다중시설은 공공은 운영 중단, 민간은 pc방, 뷔페,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등의 고위험시설을 운영 중단 한다. 학교와 유치원·어린이집은 등교 인원 축소또는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기관·기업은 공공은 유연·재택근무로 근무인원을 제한하고 민간은 공공처럼 근무인원을 제한할 것을 권고한다. 그리고 광화문 집회 후 빠른 속도로 전파됐던 교회는 대면 예배를 금지시켰다.

여기서 격상된 2.5단계는 먼저 상권의 변화가 가장 크다.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9시 이후에는 밖에서 음주를 즐길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일명 ‘카공족’과 같이 장시간 머무는 사람이 많은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헬스장, 당구장, 골프장, 필라테스 등과 같은 실내 체육 시설은 아예 운영을 중단키로 하고 오늘 31일 부터는 학원도 비대면 수업에 돌입한다. 또한 가장 취약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역시 면회가 금지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적용 대상 지역은 수도권으로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다. 하지만 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전국적을 확대될 가능성 역시 적지 않다. 지난 27일 광주광역시는 성림침례교회 집단감염 사태 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속적으로 늘자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해 확산을 막으려 노력했다.

이렇게 많은 큰 경제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수도권 주민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집에만 머물러 주시길 바라며 모임 약속등은 ‘모두’ 취소해 주시고 퇴근 후에는 집으로 바로 들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호소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했다.

 30일 오전 광주 서구 한 개신교회 입구에서 종교시설 현장 점검에 나선 공무원이
대면 예배에 참석하는 신도들에게 집합금지 행정명령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연합뉴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회의 집단 예배는 계속됐다. 광주, 부산에서는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집단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들이 속출했다. 특히 단속을 나온 공무원과 몸싸움까지 벌이는 일 까지 일어나기도 했다. 이 들은 벌금을 감수하면서 까지 대면 예배를 강행하는 것이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랜차이즈형 제과점 매장 내 좌석에 손님 10여명이 앉아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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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포장 및 배달만 허용하자 카페에서 장시간 공부를 하는 카공족은 개인카페로와 빵집으로 발을 돌려 손님들로 북적이는 곳들이 적지 않았다. 물론 음료를 마실 때이외에 마스크 착용이 필수긴 하지만 전 보다 오히려 더 손님이 많아지면서 감염 위험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된 오늘 31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248명으로 저전에 비해 조금 꺾이며 이틀 연속 200명 중반을 유지중이다. 하지만 대구에서 사랑의 교회 신도들이 30명 이상 신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긴장은 늦출 수 없다.

28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이동식 에어컨 바람을 쐬며 더위를 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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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많은 의료진들은 방역복을 입은 채 무더위에서 희생을 하고 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권고에 따라 집합을 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다. 하루 빨리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길 바라며,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벌금을 감수 하면서 까지 집단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 신도들이 더 이상은 없기를 바란다.

 

 

김방현 인턴기자 rlaqkdgus5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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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 지역과 내용은? 명령 어기고 집단예배 강행 교회 속출, 카공족들 개인 카페로 … 모두가 거리두기 동참해야

수도권 지난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집합금지 어기고 대면 예배 강행한 교회 속출

카공족들 개인카페와 빵집으로 걸음 돌려

신규 확진자 200명 중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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