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단독형, 충남 복합형…철저한 준비로 결실 맺어



[금강일보 신성룡 기자] <속보>=대전시 유성구 궁동 일원과 충남 천안 구도심이 대한민국 제2의 벤처 붐을 일으킬 혁신 공간으로 거듭난다. <본보 3일자 7면 등 보도>
대전시(단독형 부문)와 충남도(복합형 부분)는 10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 공모에 각각 선정됐다.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창업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인 스타트업 파크는 창업자와 투자자, 대학 등이 열린 공간에서 교류·협력하는 개방형 혁신 창업 거점이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 설계비 5억 원, 내년 조성비 121억 원 등 126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공모엔 ‘K-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혁신기술 창업 클러스터-대전 스타트업 파크’를 주제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표 협력기관으로 참여했고 충남대, KAIST, ㈜신한금융,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14개 주요 창업 유관기관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대전 스타트업 파크는 2022년까지 충남대와 KAIST 사이 궁동 일원에 창업 혁신주체가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개방형 창업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올 연말 준공예정인 충남대 내 팁스(TIPS) 타운과 스타트업 파크 내에 조성할 예정인 재도전·혁신 캠퍼스, 기 구축한 창업성장캠퍼스, 창업허브 등이 연계되면 창업-성장-재도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혁신창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도는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일원 천안역세권에 2022년까지 국비 300억 원 등 833억 원을 투입한다. 1만 7639㎡ 규모의 복합연구시설과 창업공간, 코워킹 시설 등을 조성, 스타트업 500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사업 목표는 유니콘 기업 2개·예비 유니콘 기업 20개 육성, 고용 유발 1만 5000명 등으로 우선 설정했다. 또 천안역세권의 경쟁력 높은 창업 잠재력, 편리한 접근성도 사업 대상 선정을 뒷받침했다. 천안역 반경 10㎞ 이내에는 14개 대학이 밀집해 창업 활성화 가능성이 높다. 천안역은 이와 함께 경부·호남·장항선 철도와 수도권 전철 등이 연결돼 있다.
신성룡·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