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신성룡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여전히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7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2만 2392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12일 136명, 13일 121명, 14일 109명, 15일 107명으로 최근 사흘간 100명 초반대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7명 중 해외유입 15명을 제외한 92명이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2명, 경기 31명, 인천 8명 등 71명의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지역에서는 대전·부산 각 4명, 충북·제주 각 3명, 충남·경남 각 2명, 광주·강원·전북·경북 각 1명 등이다.

충청권에서는 14일 밤 9시부터 15일 오후 6까지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의 경우 신규 확진자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46명으로 늘었다. 343번 확진자는 서구 내동에 거주하는 10대로 무증상자다. 31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가양동 계룡식당의 n차 감염 사례다. 14일 확진받았으며 접촉자 및 동선은 조사 중이다. 344번 확진자는 대덕구 비래동 거주 40대로 발열, 기침, 가래, 근육통의 증상이 있었다. 대전 336번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됐으며 역시 가양동 계룡식당 n차 감염이다. 345번 확진자는 무증상자로 대덕구 중리동 거주 20대 남성이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13일 폴란드에서 입국해 검사를 받고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345번 확진자는 동구 판암동에 살고 있는 70대로 지난 12일부터 발열, 호흡곤란, 폐렴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감염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충남 보령시와 홍성군에서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보령에서 12번째로 감염된 50대는 청양 김치공장 집단감염 관련 보령 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검사를 받고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청양 김치공장 관련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홍성에선 홍복읍 거주 30대(홍성 21번)가 확진됐다. 해당 확진자는 홍성 11번 확진자의 친인척으로 지난 9일부터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14일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