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EBS 1TV EBS 초대석, 배우 김영옥 편 방송
‘국민 할머니’, 만 스무살에 데뷔해 배우 63년차
한국 최초의 TV 방송국 HLZK-TV로 데뷔

EBS 초대석 캡처 

14일 EBS 1TV EBS 초대석은 ‘국민 할머니’로 통하는 배우 김영옥을 초대해 연기 인생에 숨겨진 뒷이야기를 들어보는 ‘63년 차 배우로 산다는 것 배우 김영옥’ 편을 방송했다.

배우 김영옥은 EBS 초대석에서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했다. “연기가 정말 미칠 정도로 좋아서 했어요. 지금도 새로운 배역이 주어지면 너무 행복해요. 연기는 곧 제 삶이니까요.”

‘국민 할머니’로 통하는 배우 김영옥. 만 스무 살에 데뷔해 어느덧 84세가 된 지금도 여전히 대본을 받아들면 가슴이 설렌다는 천생 배우. EBS 초대석은 63년 차 배우 김영옥 씨를 초대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연기 인생에 숨겨진 뒷이야기와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들어봤다.

김영옥은 한국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기도 전인 1958년, 만 스무 살의 나이에 한국 최초의 TV 방송국이었던 HLZK-TV를 통해 데뷔하였다. 그는 연극에서는 28세, TV 드라마에서는 31세 등 젊은 시절부터 할머니 연기를 시작했다.

 

EBS 초대석 캡처

그의 연기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은 바로 욕쟁이 할머니로 변한 시트콤 '올드 미스 다이어리'이다. '이 시베리아 벌판에서'로 시작되는 속사포 대사가 대히트했다.

이 대사는 욕 같지만 결코 욕이 아닌, 기상천외한 속사포 대사가 '할미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 계기까지 진솔한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6월 종영한 SBS TV '더 킹: 영원의 군주'에서는 제조상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난해부터는 'EBS 건축탐구 집'의 내레이션을 맡아 따뜻한 목소리로 사랑받으며 제47회 한국방송대상에서 내레이션 상을 받았다.

김영옥은 여든을 훌쩍 넘긴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을 유지하였고, 뛰어난 연기를 펼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로 '노래 연습'을 꼽았다. 방송국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성 연습이 된다고 언급했다.

 

최원진 인턴기자 baeae1234@naver.com

 

---

EBS 초대석, 63년차 대 배우 김영옥 “연기가 미칠 정도로 좋아서 했다.”

14일 EBS 1TV  EBS 초대석, 배우 김영옥 편 방송
‘국민 할머니’, 만 스무살에 데뷔해 배우 63년차
한국 최초의 TV 방송국 HLZK-TV로 데뷔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