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과 동상의 위험성.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의 중요성.
당신은 정말 몰라서 외면하시는 걸까요.

sewol20210415 공식 인스타그램
sewol20210415 공식 인스타그램

현재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세월호 참사 생존자 김성묵님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원하시며 함께 동행하고 계시는 시민들의 청와대 앞 노숙단식 농성이 계속되고 있다. 2020년 11월 20일을 기준으로 세월호 참사 생존자 김성묵님의 노숙단식 농성은 42일째 지속되고 있으며 시민들의 노숙단식 농성은 12일째 지속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상 악화로 인해 전국적인 폭우까지 쏟아졌었다. 이러한 날씨 변화로 인해 기온은 급격하게 하강 했으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청와대 앞에서 노숙단식 농성을 하고 있으신 세월호 참사 김성묵님과 함께 하시는 시민분들의 환경은 더욱 악화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만을 위해 청와대 앞 노숙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돌아오는 답은 아직 시원치 않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단식과 동상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 하는 것일까? 또한 그 위험성을 감수하는 이들의 절박함이 보이지 않는 것일까?

sewol20210415 공식 인스타그램
sewol20210415 공식 인스타그램

단식이란, 일정 기간 동안 음식물 섭취를 끊는 행동으로써 1일에서 2일간의 간헐적 단식은 사람의 몸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단식이 3일이 넘어가면 심한 공복감이 생기기 시작하고, 피로감이 심해진다고 한다. 또한 7일 이상 지속될 경우 탈수가 심해지며 어지러움증이 생기고, 몸이 쇠약해지기 시작한다. 더하여 복통이 생길 수도 있으며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다고 한다. 단식을 할 경우 우리 몸은 에너지 공금이 끊기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몸 안의 당원이라는 곳으로부터 포도당을 끌어서 쓰게 되는데 이는 1일에서 2일 동안만 이뤄지며 단식이 33일 이상 지속된다면 당원이 고갈되어 그때부터는 근육을 분해해서 아미노산을 만들어 그것으로 에너지를 대체 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의료진들은 사람의 단식의 한계를 40일 정도로 보고 있다. 단식은 이렇게 사람에게 위험한 행동이다.

다음으로는 동상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자. 동상이란, 신체 부위가 얼어서 생기는 한랭 손상이다. 다시 말해, 동상은 극단적이며 지속적인 추위에 노출 됐을 경우 그 추위로 인해 조직이 동결되어 파괴되는 현상이다. 이러한 동상으로 인해 사람은 손상 부위가 무감각해지거나 물집이 생길 수도 있으며 피부색이 변할 수도 있다. 또한 동상은 치료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괴사로 진행이 되고, 괴사로 진행이 된다면 괴사 조직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여기에서 괴사란, 세포 또는 살아 있는 조직이 예정보다 빠르게 상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괴사는 사람에게 해로우며 치명적일 수 있다. 그리고 감염이나 독소,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사람에게 굉장히 치명적인 것이다.

sewol20210415 공식 인스타그램
sewol20210415 공식 인스타그램

지금까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청와대 앞에서 노숙단식 농성을 하시는 세월호 참사 생존자 김성묵님과 같이 동행하시는 시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함과 동시에 그 분들이 현재 노출되어 있는 단식과 동상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 알아봤다.

위와 같은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는 청와대 앞 노숙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이들은 왜 40일 넘게 이 위험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단 하나이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촛불 혁명으로 세워진 정부는 벼랑 끝에서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버티고 있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때이다. 더 이상의 외면은 비겁하며 더 큰 비난을 받아 마땅한 행동이다. 청와대 앞 노숙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세월호 참사 생존자 김성묵님과 함께 동행하고 있는 시민들의 바람인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앞장 서야 할 것이다.

2014년 4월 16일 우리에게는 큰 슬픔이 찾아왔다.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인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당시 세월호에 탑승했던 전체 인원은 476명이었으며 사망자는 299명, 실종자는 5명, 생존자는 172명이다. 당시 세월호 피해자들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에 속해 있었으며 특히나 특정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 가는 도중 일어난 사고로 250명의 학생들과 11명의 선생님들이 사망해 국민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남겼다.

가슴 아픈 세월호 참사는 2020년, 6주기를 마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아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에게 더욱 큰 상처를 주고 있다.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은 ‘진상규명을 해달라.’라는 목소리를 높이며 여전히 싸우고 있다.

여러 지역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투쟁이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청와대 앞에서는 세월호 참사 생존자 김성묵님이 추운 날씨에도 노숙단식 농성을 42일째(2020년 11월 20일 기준) 진행하고 있다.

 

위홍신 대학생 기자 wi6733@naver.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