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50톤 멸치·새우 생산시설 갖춰 신선한 공급체계 구축 안전성 확보

보령시가 멸치와 새우를 건조·가공하는 ‘수산물 산지가공 공장’을 30일 준공했다.
이번에 준공된 수산물 산지가공 공장은 수산물 1차 산업에서 2차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수산물 산지가공·유통시설 확대 사업이다.
시는 5억 4300만 원이 투입해 연면적 1255㎡규모로 지난해 착공 이날 준공했으며, 가공설비 라인과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연 150톤의 멸치와 새우를 생산해 8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게 된다.
이날 산지가공 공장 준공으로 보령지역에서 어획되는 대표 수산물인 멸치를 비교우위 자산화해 지역전략특화사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수산물의 부가가치 다양화와 어민소득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또 수산물의 신속한 처리·저장과 안전하고 신선한 공급체계를 구축해 내수제품 안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꽃게와 함께 보령지역의 대표 수산물인 멸치 건조·가공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보령에서 어획되는 멸치의 브랜드가 상승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산물가공 기반 확대로 일자리 창출 및 어가소득 증대 도모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산물의 유통 및 가공시설 현대화를 위해 53억 원을 투입해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수산물처리 저장시설, 마른김 저온저장시설을 신축하고 수산물 위판장을 개·보수할 계획이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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