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일보 정봉길 기자] 단양군 매포읍청년회(회장 장춘택)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군에 따르면 매포읍청년회는 1일 ‘2020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지역 발전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자원봉사 활성화 및 사회 공동의 문제 해결 등에 기여한 자원봉사자, 기업, 단체 등 후보자 추천을 통해 공적내용 현지 실사, 공개검증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여하는 상이다.
매화골이라 불리는 매포지역의 청년들은 충효와 애향, 화합, 봉사를 통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자고 의기투합해 1988년 매포읍청년회를 발족했다.
발족 이후 회원들은 뜻을 모아 지난 30여 년 간 100여 개의 크고 작은 사업들을 추진해 주민들의 호평을 얻었다.
사랑의 목욕봉사, 사랑의 연탄배달, 효 나눔 경로잔치, 도시락 배달봉사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펼쳐 타 기관·단체에 귀감이 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빠진 지역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주민 밀착형 봉사 활동들이 빛을 발했다.
청년회는 지난 4월 코로나19의 슬기로운 극복을 위한 500만 원의 후원금 전달을 시작으로 5월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시름에 빠진 읍민들을 위해 1만 2000장의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했다.
150여 회에 달하는 방역 활동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코로나블루 해소 희망 꽃 화분 500개 제작 등에도 참여해 지역 안정화에 온힘을 쏟았다.
또 6월에는 코로나19로 혈액이 원활히 수급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헌혈행사를 개최해 회원들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며, 헌혈증서 70장을 매포읍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해 긴급수혈이 필요한 가정에 큰 희망도 전했다.
이외에도 2018년에는 생산적일손봉사를 통해 받은 지원금 120만 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장춘택 회장은 “회원들이 단결해 내 고장 발전에 노력한 결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돼 더없이 기쁘고 더없이 영광스럽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매포읍청년회는 장춘택 회장을 비롯한 서형국 사무국장 등 50여 명의 회원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양=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