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탈 거북선 전후 비교사진.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프랙탈 거북선 전후 비교사진.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이 대표 소장품인 고(故) 백남준 작가의 ‘프랙탈 거북선의 보존’을 주제로 소장품연구논문집 제11집을 발간했다.

프랙탈 거북선은 1993년 대전엑스포를 기념해 제작됐으며 백 작가의 작품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초대형 뉴미디어 작품이다.

시립미술관은 대전엑스포 이후 방치된 채 존폐위기에 놓였던 작품을 관리전환 받아 2002년부터 전시하고 있다.

연구논문집은 백 작가의 테크니션인 이정성 아트마스타 대표을 비롯해 조상인 서울경제 문화부 차장, 권인철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김환주 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의 프랙탈 거북선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관점의 연구 결과를 수록했다.

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연구논문집은 제작의 역사와 보존 과정이 처음으로 기록됐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백 작가가 추구한 미래 가치를 되살려 공감미술의 장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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