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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주식시장이 마감됐다.

코스피에서는 명신산업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미코바이오메드, 엘아이에스, 인바이오, 휘닉스소재, 라이브파이낸셜, DB금융스팩7호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난 7일 코스피에 상장한 명신산업이 두번째 상한가를 달성했다.

1992년 설립된 명신산업은 강판을 고온으로 가열한 후 급속 냉각해 모양을 만드는 핫스탬핑 공법을 토대로 차량용 차체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외 완성차 기업과 글로벌 전기차 기업에 부품을 공급 중이다.

명신산업은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지난 7일 공모가(6500원)에 두배인 1만3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1만69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주가는 상장 이후 상승과 하락을 보였다. 8일 2만300원이었던 종가는 9일 1만8350원, 10일 1만7700원, 11일 1만8050원을 나타냈다.

 

미코바이오메드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2009년 설립된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진단시약류 등 전문기업이다.

국내 진단키트 기업이 WHO EUL 목록에 이름을 올린 건 두 번째다. 이에 앞서 올해 9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신속항원키트가 등록됐다.

미코바이오메드의 제품은 검사에 일반적으로 6시간이 걸리는 다른 RT-PCR 진단키트와 달리 1시간 내 결과가 나오는 게 특징이다.

 

엘아이에스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난 10일 엘아이에스는 공시를 통해 “2017년 7월 12일 발행했던 무기명식 무보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사채취득 금액은 10억7792만원 규모다.

 

인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식물바이러스를 방제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을 전한 후 상한가를 달성했다.

인바이오는 현재 해당 치료제에 대한 시장테스트를 모두 완료했으며 농촌진흥청에 자료를 제출해 제품 등록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일상 속 불안과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농업 현장에서도 방제가 어려운 식물바이러스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농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작물피해가 심각한 고추 바이러스의 방제에 관한 기초연구를 수행해 국내 최초로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 제품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휘닉스소재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휘닉스소재는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에 양극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나온 후 9일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앞서 포스코 그룹은 2012년 양극재 사업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같은해 휘닉스소재와 합작사 포스코ESM을 설립했다. 경북 구미시에 있는 휘닉스소재의 2차전지 소재 사업장을 현물출자해 지분 50%씩 확보했다.

하지만 다음날 10일 휘닉스소재 측은 과거 포스코ESM이 포스코와 휘닉스소재의 합작사였던 것은 맞지만 현재의 포스코케미칼은 휘닉스소재와 관련이 없다며 부인했다.

 

탄소 관련주로 분류되는 라이브파이낸셜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라이브파이낸셜은 지난 10월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광민감성 증가로 인한 아스타잔틴 생산력이 향상된 고광유발 헤마토코쿠스 돌연변이체 및 이를 이용한 배출가스 내 이산화탄소의 아스타잔틴 고속 전환 방법’ 특허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탄소 관련주로 불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EU 집행위원회 성장총국과 ‘제4차 한-EU 산업정책대화’를 화상으로 개최한 가운데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제조업의 산업구조를 저탄소·친환경으로 혁신하면서 이차전지·수소경제 등 저탄소 신산업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상승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DB금융스팩7호는 한류 콘텐츠 기업 코퍼스코리아와 합병 상장 기대감에 상한가를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퍼스코리아는 오는 28일 코스닥에 스팩 합병 방식으로 상장한다.

상한가 종목 외에 지엘팜텍(+22.38%), 에넥스(+19.73%), 아이에이(+16.32%), 오파스넷(+16.11%), 디아이씨(+15.83%), SNK(+15.76%), 엔젠바이오(+15.54%), 오킨스전자(+15.25%)가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지엘팜텍, 에넥스, SNK는 장 중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유지하지 못했다.

 

미국 신약 개발 회사 휴머니젠이 나스닥 시장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케이피엠테크(+4.12%)와 텔콘RF제약(+1.29%)에 관심이 쏠렸다.

두 회사는 지난달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와 필리핀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지난 3일 휴머니젠과 코로나19 치료제 렌질루맙에 대한 개발과 상업적 권리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라이선스 확보 지역은 국내와 필리핀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휴머니젠은 전일대비 2.49포인트(26.29%) 오른 11.96으로 상승 마감했다. 

 

현대오토에버(+14.35%)가 급등하며 관심이 쏠렸다.

현대오토에버,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은 지난 1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3사 합병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3개 회사는 2021년 2월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건을 승인받은 뒤 4월1일자로 합병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전일 상한가를 달성했던 지엘팜텍(+22.38%)가 오늘도 상한가 도달 후 이탈하는 등 급등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엘팜텍은 뉴지랩의 자회사 뉴젠테라퓨틱스가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모스타트'의 임상약(시험약)을 제조·공급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한 바 있다.

 

셀레믹스(+5.77%)가 '바이러스 분석 패널'을 출시했다는 소식에 장중 +20.00%까지 급등하며 관심을 받았다.

셀레믹스는 국내 최초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법) 기반의 호흡기바이러스 9종 39주 동시분석 패널인 ‘CRV 패널’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CRV 패널은 단 한 번의 검사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한 총 9가지의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의 전장 염기서열을 분석·검출한다고 전했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국내 환자에게 투여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셀트리온(+0.70%), 셀트리온헬스케어(+0.68%), 셀트리온제약(+3.45%)은 상승 마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와 관련해 현재 경증 환자 대상 임상2,3상 시험의 환자 모집은 완료됐으며, 결과 분석후 조건부 승인을 신청받아 임상3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는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과 별개로 의료현장에서 환자치료를 위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에게 투약될 예정이다.
 

전일 시간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달성하며 기대감을 모은 SNK(+15.76%)는 이날 장중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하며 관심을 끌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보유한 재단의 자회사 대표이사가 SNK의 최고 고문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망가프로덕션은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보유한 미스크(MiSK) 재단의 100% 자회사로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유통·운영(퍼블리싱)사업을 하고 있다.
 

에넥스(+19.73%)도 상한가 도달 후 이탈했다.

정부에서 오는 2025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40만호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에넥스는 가구 및 인테리어 관련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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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이아이디, KODEX 코스닥150 선물인버스, KEC, 에넥스, KODEX 레버리지, 서울식품, 삼성제약,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신성이엔지, 삼성전자, 아시아나항공, 그린케미칼, 벽산, 명신산업, SK증권, 한솔홈데코, 대한전선, 남성, 한화생명, LG디스플레이, 부광약품, KODEX 코스닥150, KODEX 200, 보해양조, 세원셀론텍, HSD엔진, 디아이씨, 쎌마테라퓨틱스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아이에이, 이트론, 휘닉스소재, SBI인베스트먼트, 라이브파이낸셜, 코디엠, 지엘팜텍, 위즈코프, 브레인콘텐츠, 이화전기, 부방, 엠에스오토텍, 우리기술투자, 비트컴퓨터, 오텍, 엔젠바이오, 케이피엠테크, 이씨에스, 아가방컴퍼니, 케이맥, 에이비프로바이오, 기가레인, 장원테크, 세종텔레콤, 자안, 퀀타매트릭스, 오성첨단소재, 우수AMS, 웰크론한텍, 에스씨엠생명과학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삼성전자, 셀트리온헬스케어, 신풍제약, 삼성전자우, LG디스플레이, 명신산업, 엔젠바이어, 종근당바이오, 두산퓨얼셀, 씨젠, SK하이닉스, 박셀바이오, 헬릭스미스, 현대차, 지엘팜텍, 에넥스, 카카오, 제넥신, 휘닉스소재, 현대바이오, 대웅, 아이에이, HMM, 퀀타매트릭스, 포인트모바일, 이지웰, 삼성SDI, LG화학 순이었다.

이날은 온실가스(탄소배출권), LED 테마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8포인트(0.19%) 내린 2,756.8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에 이어 이틀 연속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57억원, 2503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에 맞서 개인은 60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추가 부양책 협상이 난항을 지속하는 가운데 주요국 봉쇄 조치 우려가 커지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며 "단기 급등 이후 시장 피로도가 높아진 상태에 각종 불확실성 변수도 해소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냉각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3포인트(0.19%) 오른 931.27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2억원, 73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98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보합), SK하이닉스(+0.43%), 삼성전자우(-0.57%), LG화학(+1.01%), 삼성바이오로직스(-1.48%), 셀트리온(+0.70%), NAVER(-1.05%), 현대차(-0.26%), 삼성SDI(+0.55%), 카카오(-0.67%)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68%), 셀트리온제약(+3.45%), 씨젠(-0.23%), 알테오젠(보합), 에이치엘비(-1.67%), 카카오게임즈(-1.60%), 펄어비스(-2.51%), 에코프로비엠(+0.07%), 케이엠더블유(+0.91%), SK머티리얼즈(+2.0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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