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 철수 작전이 일어난 시기는?
인류애적 판단을 통해 일어난 기적은?
1만4천명의 피난민이 승선하게 된 사건은?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70주년 맞은 크리스마스의 기적! 역사에도 남은 흥남 부두 철수 작전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기념일로, 연인, 가족, 친구 등 많은 사람들이 모여 행복한 하루를 보낸다. 이러한 크리스마스에 관련하여 한국에서 일어난 기적이 있다.

 

# 흥남 철수 작전

1950년 12월 장진호 전투에서 많은 피해를 입은 국군과 유엔군은 원산이 적중에 넘어가 퇴로가 차단되자, 흥남 해상으로 철수하였다. 흥남주변에 몰려든 북한주민들도 유엔군의 도움을 받아 선박으로 월남하였다.

1950년 12월 9일 맥아더 원수의 철수 명령이 하달되며, 흥남철수작전이 개시되었다. 같은 해 12월 11일부로 미 제1해병사단의 병력과 장비가 탑재되기 시작하여 같은 달 14일 선적이 완료되었으며, 같은 달 15일 흥남부두에서 출항하였다.

이후 축차적으로 유엔군 부대와 국군 제1군단이 12월 23일(해군 기준으로는 24일)까지 흥남철수를 완료하였다.

이 당시 미 제10군단장 알몬드 장군은 처음에는 6백만 톤이나 되는 무기와 장비를 수송해야 했기에 피난민 수송이 어렵다고 하였으나, 국군 제1군단장 김백일 장군과 통역관인 현봉학의 설득으로 마지막에는 남는 공간에 피난민 수송을 허락하였다.

피난민 승선이 허락되자,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선장 레너드 라루 선장은 최대한 피난민이 승선할 수 있도록 배에 실려 있던 군수물자와 장비를 모두 버리고 피난민들을 받아들였다.

이렇게 해서 메러디스 빅토리 호에는 정원을 훨씬 넘는 약 1만 4000여 명의 피난민들이 승선하게 되었고, 배에 탑승한 피난민들은 긴 항해 끝에 거제도에 도착하였다. 이 과정에서 신기하게도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었다.

또한 배에서 5명의 생명이 탄생하는 기적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기적적인 과정이 일어난 흥남 부두 철수 작전을 ‘크리스마스 기적’이라고 부른다.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인류애적 판단을 통하여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났다.

2020년은 6·25전쟁 70주년이다. 다른 날은 몰라도 다가오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의 기적’인 흥남철수작전에 대하여 생각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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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주년 맞은 크리스마스의 기적! 역사에도 남은 흥남 부두 철수 작전

흥남 철수 작전이 일어난 시기는?
인류애적 판단을 통해 일어난 기적은?
1만4천명의 피난민이 승선하게 된 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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