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아 미안해' 추모 챌린지 이어져... '입양아 학대 사망사건' 진실 밝힌다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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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아 미안해' 실검 챌린지가 시작된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16개월 입양아 살해 사건'의 진실을 다룰 것을 예고했다.

대한아동학대방비협회와 제작진 측은 "피해 아동을 함께 추모하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제안드린다"며 "챌린지에 참여하신 분들의 인증사진으로 피해 아동을 추모하는 영상을 제작해 방송에 담을 예정이다"라고 공지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네티즌들은 '정인아 미안해'를 주요포털에서 검색하며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영된다.

'16개월 입양아 학대 사망사건'은 지난해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입양한 8개월 여아를 입양부모가 장기간 학대 한 끝에 피해 여아가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병원에 실려 온 정인이의 복부와 머리에 있던 상처를 보고 의료진은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이라고 결론 내렸다.

양모인 장씨는 단순한 사고였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장씨의 말에 따르면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홧김에 흔들다 자신의 가슴 수술로 인한 통증 때문에 정인 양을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그알' 측은 제보자들의 증언이 쌓일수록 충격적인 학대의 정황이 윤곽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장씨 부부는 정인 양이 사망하기 전날, 어린이집 측으로부터 아이의 심각한 몸 상태를 전해 듣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특히 5, 6, 9월에 걸쳐 무려 세 번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지만 실제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알려져 안타까움과 분노를 사고 있다. 수사가 이뤄지거나 정인 양이 양부모로부터 분리되는 일도 없었다.

검찰은 현재 양모 장씨를 '살인'이 아닌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정인 양의 죽음이 고의가 아니라 실수라는게 장씨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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