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길고양이도 집이 있다’ 선정
“깊은 성찰 담겨 독자 상상력 자극”

진영대 시인. 삶의문학회 제공
진영대 시인. 삶의문학회 제공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제2회 삶의문학상 수상자로 진영대 시인이 선정됐다.

삶의문학회(회장 이은봉)는 진 시인의 시집 ‘길고양이도 집이 있다’(도서출판 시와에세이)를 두 번째 삶의문학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심사위원인 김영호 문학평론가는 “진 시인은 날렵한 문체로 감각적인 말을 현란하게 내뱉는 부박한 세태에 생활 속 깊은 성찰을 진중하게 전해 귀한 울림을 준다”며 “깊은 성찰이 담긴 짧은 시가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해 독자의 참여를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진 시인은 충남 연기군 출생으로 지난 1997년 실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시집 ‘술병처럼 서 있다’를 펴냈다. 이후 18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출간해 삶의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진 시인의 시상식은 내달 21일 세종 보람동 카이로스에서 열리며 상패와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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